청량도 해낸 제로베이스원, 대상 정조준 ‘Feel the POP’[들어보고서]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극강의 청량미로 첫 대상 트로피를 정조준한다.
제로베이스원은 5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3번째 미니 앨범 'You had me at HELLO'(유 해드 미 앳 헬로우)를 발매했다. 전작 'MELTING POINT'(멜팅 포인트) 이후 6개월 만에 세상에 내놓은 신보다.
지난해 4월 종영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탄생한 제로베이스원은 지난해 7월 미니 1집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를 필두로 지난해 11월 미니 2집 'MELTING POINT'를 연달아 흥행시키며 음악적 변화와 성장을 부단히 이어가고 있다. 미완성인 0부터 1까지 제로베이스원이 걷게 될 자유로운 여정을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을 내포한 팀명에 걸맞은 행보다.
국내에서 단 두 번의 앨범 활동만으로 5세대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미니 3집 'You had me at HELLO'를 통해 청춘 3부작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번 앨범을 관통하는 주제는 사랑이 주는 행복에 가슴 벅찬 청춘의 서사다. 타이틀곡 'Feel the POP'(필 더 팝)을 시작으로 'Solar POWER'(솔라 파워), 'Dear ECLIPSE'(디어 이클립스), 'SWEAT'(스웨트), 'Sunday RIDE'(선데이 라이드), 'HELLO'(헬로우), 'Feel the POP (Sped UP ver.)'까지 면면 다채로운 총 7트랙이 'You had me at HELLO'를 가득 채웠다.
앨범 전면에 내세운 'Feel the POP'은 팝 장르의 곡이다. D&B, UK garage, Jersey club 등 다채로운 리듬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중독성을 선사한다.
제로베이스원은 "Baby just ride 이 순간에 Ride with me/Sigh 없애 버려 7 days a week/심장이 터질 듯이 POP POP POP POP/Going crazy/걱정은 POP POP/Popping popping/We never stop stop stop stop/나와 같이/느낄 이 Bop bop/Bopping bopping/La lalala/Lala zero POP with me(Lala zero POP POP)/La lalala/Lala zero POP with me" 등 가사를 통해 청춘이라면 누구나 고민과 걱정을 맞닥뜨리게 되지만 자신들과 함께하는 순간만큼은 최고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로맨틱한 진심을 전했다.
아홉 멤버는 멜로디에 걸맞은 청량한 보컬과 랩으로 곡을 십분 소화하며 올여름 무더위를 날릴, 이른바 제로팝(ZERO-POP) 탄생을 예고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컴백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제로베이스원과 잘 어울리는 청량한 콘셉트의 노래"라며 "올여름 가장 청량한 아이돌 제로베이스원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음원과 동시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카우보이로 변신한 아홉 멤버의 모습이 담겼다. 멤버들은 말에 오른 채 사막 모래가 깔린 도로 위를 성큼성큼 나아간다. 영화 같은 영상미 속 모든 부정적 감정을 노래 제목처럼 팝 팝(POP POP) 터트리며 유쾌하게 나아가는 제로베이스원의 모습은 무더위를 잠시 잊게 할 만큼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수록곡에도 타이틀곡 못지않게 공을 들였다. 운명적인 너(제로즈)를 만난 덕분에 제로베이스원이 한층 밝게 빛나는 원팀이 됐다는 서사를 반영한 'Solar POWER'(솔라 파워), 낮과 밤의 경계선에서 성숙해진 멤버들의 감성을 녹인 'Dear ECLIPSE'(디어 이클립스), 너와 함께 추는 춤에만 몰두해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 지금 이 순간을 노래한 'SWEAT'(스웨트), 제로즈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드라이브송 'Sunday RIDE'(선데이 라이드), 첫 번째 팬송 'HELLO'(헬로우), 'Feel the POP (Sped UP ver.)'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메시지의 7곡이 앨범을 채웠다.
이번 신보는 데뷔 이후 최초로 공식 팬송을 수록한 앨범인 만큼 멤버들에게도, 제로즈들에게도 한결 뜻깊은 앨범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지난달 팀 결성 1주년을 맞이한 제로베이스원은 7월 정식 데뷔 1주년을 앞두고 첫 공식 팬송 'HELLO'를 통해 제로즈를 향한 애틋한 진심을 전달한다.
멤버들은 컴백을 앞두고 'HELLO'를 최애 수록곡으로 꼽아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팬송 가사는 갓세븐, 정세운, 에릭남, 하현상, 박문치, 데이식스 멤버 원필, 하이키, 조유리, Mnet '퀸덤퍼즐' 경연곡, Mnet 'VS' 미션곡,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엔믹스, 마마무 휘인 등 동료 뮤지션들의 곡 작업에 참여한 대세 작사가인 밴드 데이식스(DAY6) 멤버 영케이(Young K)가 맡았다.
영케이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우선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가 작업한 'HELLO'는 제로즈(제로베이스원 공식 팬덤명)를 향한 제로베이스원의 마음을 담은 팬송이다. 제로베이스원과 제로즈의 운명적 만남, 앞으로도 영원히 함께하겠다는 마음을 가사에 담았다. 저 역시 팬분들에게 어떤 존재인지 잘 알고 있기에 더욱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뜻깊었던 이번 작업을 통해 탄생한 'HELLO'가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고 소개했다.
신보를 통해 이어갈 기록 행진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제로베이스원은 데뷔와 동시에 5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났다. 데뷔 한 달 만에 고척스카이돔 단독 팬콘서트를 개최한 데 이어 데뷔 앨범을 시작으로 2개 앨범 연속 더블 밀리언셀러(단일 앨범 판매량 200만 장 돌파 가수) 등극, '2023 MAMA AWARDS' 신인상(베스트 뉴 메일 아티스트) 포함 3관왕, 일본 데뷔 싱글로 하프 밀리언셀러(50만 장 돌파) 등극, 일본 오리콘 일간 싱글·주간 싱글·주간 합산 싱글·월간 싱글 랭킹 정상 석권, 일본 아레나 콘서트 등 쾌거를 이룬 것.
제로베이스원은 "제로즈 분들이 데뷔 때부터 많은 사랑을 주셔서 저희가 5세대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미니 3집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는 더 좋은 퀄리티의 무대, 음악을 통해 성장했고,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제로베이스원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음원 차트 TOP 100(톱 백) 진입, 'MAMA AWARDS' 대상을 올해 활동 목표로 꼽았다.
(사진=웨이크원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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