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외침,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당신이 토트넘 홈구장에서 한 번도 못이긴 감독인가?

최용재 기자 2024. 5. 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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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역사상 처음으로 4연패를 이룰 것인가. 이 역사에 대한 심판은 토트넘이 내릴 예정이다. 

맨시티는 현재 승점 85점으로 리그 2위다. 1위는 승점 86점의 아스널이다. 아스널이 맨시티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맨새티는 오는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리그 잔여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가 맨시티의 우승을 결정짓는 경기다. 맨시티가 승리하면 우승이 사실상 확정되고, 패배한다면 4연패는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 37라운드에서 풀럼에 4-0 대승을 거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금 단 하나의 생각만 하고 있다. 바로 토트넘이다. 토트넘전 승리만 생각하고 있다. 

풀럼전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풀럼을 파악할 시간은 많았지만 토트넘을 볼 시간은 많지 않았다. 지금부터는 나의 초점은 오직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다"고 외쳤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토트넘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맨시티는 2경기가 남아있고, 두 경기 모두 승리하면 승점 6점을 얻을 수 있다. 그러면 우리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 이것이 내 머릿속에 있는 전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다시 토트넘의 이름을 반복해서 외쳤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제는 스퍼스, 스퍼스, 스퍼스다. 우리가 토트넘을 꺾는다면 나의 초점은 웨스트햄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토트넘에 극도로 예민한 이유가 있다. 맨시티 홈 경기라면 이렇게 예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이번은 원정 경기다. 장소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명장. 그도 해내지 못한 일이 있다. 바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승리다. 이 경기장은 2019년 개장했고, 개장한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이 경기장에서 단 한 번도 승점 3점을 가져가지 못했다. 이런 징크스, 이런 저주를 이번에 풀어야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컵을 가져갈 수 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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