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단체 "F1 그랑프리 유치 반대"…시 "성공적 대회 유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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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F1 그랑프리 유치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가 반대하자 인천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단체는 "유정복 시장은 대규모 행사성 예산으로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저출생과 민생 대책 등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수도권 매립지 등 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시가 계속 F1 그랑프리 유치를 추진해 나간다면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민들 그리고 인천시민사회와 함께 F1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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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F1 그랑프리 유치에 대해 지역 시민사회가 반대하자 인천시가 반박하고 나섰다.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13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악화의 위험과 환경 악화의 피해가 예상되는 F1 유치를 취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유정복 시장은 대규모 행사성 예산으로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저출생과 민생 대책 등 시민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수도권 매립지 등 묵은 문제 해결을 위해 시정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시가 계속 F1 그랑프리 유치를 추진해 나간다면 인천YMCA와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시민들 그리고 인천시민사회와 함께 F1 반대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날 F1 그랑프리를 유치하기 위한 개최료 부담, 인프라 구축과 운영 등에 수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포뮬러E라는 전기자동차경주가 도심 지역에서 열릴 경우 주행으로 인한 소음과 분진 공해가 해당 도심의 시민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시는 지방재정 악화 우려에 대해 "지난달 23일 ‘F1 인천 그랑프리 대회 유치단’을 조직하고 F1 대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제반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협의 초기 단계로 아직까지 구체적인 비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면서 "‘영암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영암F1)’여건과는 차이가 있는 만큼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영암 F1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환경문제 우려에 대해 "F1 2023 IMPACT REPORT에 따르면, 2019년 F1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2030년 탄소중립(net zero carbon) 달성 등의 목표를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F1 그랑프리는 통상 3일간 개최되며, 구체적인 대회 장소, 일정이 협의되면 대회기간 동안의 소음 및 분진 공해 등의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천시민 삶의 영향에 대해선 "지난해 11월 라스베가스 대회를 보기 위해 3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1조 7500억 원(13억 달러)로 추산된다"며 "F1을 인천에 유치하면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 경제적 효과와 홍보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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