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 ‘한국인 살해’ 사건 나머지 용의자들, 캄보디아·미얀마로 도주”

김미나 기자 2024. 5. 13. 17: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타이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세 명 가운데, 아직 붙잡히지 않은 두 명이 타이와 인접한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각각 달아났다는 현지 언론 매체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는 타이 경찰이 사건 용의자들을 추적한 결과, 이들은 이미 타이를 떠났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콕포스트 타이 경찰발 보도
“피해자 신체 심각한 훼손”
지난 11일(현지시각) 타이 경찰이 파타야의 한 저수지에서 시신이 담긴 플라스틱 드럼통을 건져내 내부를 확인하고 있다. 파타야/AP 연합뉴스

타이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 살해한 용의자 세 명 가운데, 아직 붙잡히지 않은 두 명이 타이와 인접한 캄보디아와 미얀마로 각각 달아났다는 현지 언론 매체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각) 방콕포스트는 타이 경찰이 사건 용의자들을 추적한 결과, 이들은 이미 타이를 떠났다고 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용의자 세 명 가운데 한 명은 한국으로 귀국했고, 한 명은 캄보디아로, 또 다른 한 명은 미얀마로 밀입국했다고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범행 뒤 귀국해 전북 정읍에 숨어 있던 ㄱ씨는 전날 저녁 살인·사체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돼 경남경찰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타이에 입국한 한국인 남성 관광객인 ㄴ씨(34)는 지난 2일을 끝으로 행방을 감췄다. 타이 경찰이 그가 마지막으로 발견된 후아이쾅 지역 클럽 주변의 폐회로텔레비전 영상을 분석해보니, 3일 새벽 렌터카에 태워진 채 파타야로 이동해 4일 살해된 것으로 파악됐다. 타이 경찰은 지난 11일 잠수부를 동원해 3m 깊이의 저수지 바닥에서 ㄴ씨 주검이 담긴 플라스틱 드럼통을 발견했다. 타이 경찰은 ㄴ씨에 대한 심각한 신체 훼손이 있어 신원을 특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도 방콕포스트는 전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