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롯데타워 건립공사 본 궤도…내달 중 인허가 절차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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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롯데타워가 조만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롯데쇼핑 측에 따르면 부산롯데타워는 6월 중 호텔과 업무시설이 들어간 새로운 설계안을 부산시에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부산롯데타워 관계자는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는 부산시와 사전에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던 만큼 재인허가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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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층, 워케이션 공간 대규모 복합쇼핑몰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랜드마크가 될 부산롯데타워가 조만간 본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롯데쇼핑 측에 따르면 부산롯데타워는 6월 중 호텔과 업무시설이 들어간 새로운 설계안을 부산시에 제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인허가 절차를 밟는다.
설계안이 시에 접수되면 소방심의, 건축통합심의, 실시계획인가 등 구체적인 인허가 절차에 들어간다.
현재 부산롯데타워 현장은 지상 공사 사전 작업 전 타워 크레인 추가 설치를 위한 좌대를 설치하고 있다. 6월 중 타워 크레인 1기가 추가로 설치된다.
롯데 측은 오는 7월부터는 타워 1층 벽체 철근 배근 공사와 벽체 보강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롯데타워의 변경된 설계안을 보면 40층 이상에는 객실과 부산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춘 호텔이 들어선다.
중층부에는 대규모 프리미엄 업무시설이 마련된다. 롯데 측은 국내외 유명 기업 유치를 위해 부산지역 대표 워케이션 공간 조성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워케이션은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원하는 곳에서 휴식을 취하며 근무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말한다.
저층부에는 최신 트렌드가 반영된 복합 쇼핑몰을 갖춰 광복동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 게 롯데 측의 계획이다.
최고층에는 부산항 전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전망대와 실내 전망대가 기존 계획대로 들어서게 된다.
부산 중구 옛 부산시청 터에 들어서는 부산롯데타워는 2000년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장기간 사업이 표류하다가 설계변경을 거쳐 23년 만인 지난해 8월 본격 착공했다.
앞서 부산롯데타워의 설계 변경이 늦어지면서 지역에선 2026년 완공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롯데 측은 사업 순항과 조속한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롯데타워 관계자는 "설계 변경과 관련해서는 부산시와 사전에 면밀한 협의를 진행해오고 있었던 만큼 재인허가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부산롯데타워 현장에는 60명이 넘는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본격적으로 지상 공사에 들어가면 연간 평균 3만 명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부산롯데타워가 부산지역 경기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yw534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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