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3일 전기료 36만원 청구한 제주 숙소 "조카가 실수"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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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숙소가 청구한 '폭탄 전기료'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업체는 제주시 소재 A민박으로 파악됐다.
'제주 숙소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제주도 2박 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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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숙소가 청구한 '폭탄 전기료' 논란이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일단락될 전망이다.
1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로 논란을 불러일으킨 업체는 제주시 소재 A민박으로 파악됐다. A민박은 농어촌민박으로 정상 등록된 곳이다.
도는 "업주와 연락한 결과 2박 3일 동안 이용한 숙소의 가스 및 전기료로 36만여원을 청구한 문자는 잘못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업주가 운영을 조카에게 맡겼는데, 조카가 계량기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문자를 보냈다는 것이다. 가을이나 겨울철 기준 하루에 5000~8000원 정도 전기료가 나오는데 업주의 조카가 확인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고객에게 이용료 납부 요구 문자를 보냈다는 게 도가 파악한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금액에 오해가 있다는 내용과 그 과정에 대해 업주와 통화가 됐다. 업주 측이 오해를 푸는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내일 중으로 농어촌민박 사업자의 준수사항의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숙소 폭탄 전기료 부과 문자' 논란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제주도 2박 3일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세 이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글을 쓴 A씨는 지난달 22~24일 자신을 포함해 총 4명이 제주를 찾아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소비와 전기료, 가스비를 별도 납부하는 숙소를 예약 이용했는데 이달 11일 숙소 운영자로부터 가스비 2707원과 전기료 36만6040원을 요구하는 문자를 받았다고 글을 올리며 "원래 이 가격이 맞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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