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8시간 넘게 조사 중…심야조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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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13일 오전 9시쯤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제1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했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무리한 수색작업 지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첫 대면조사를 하는 것은 사건 발생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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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뉴스1) 이성덕 기자 =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이 8시간 넘게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임 전 사단장은 13일 오전 9시쯤 경북 경산시 경북경찰청 제1기동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첫 출석했다.
그는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각종 허위의 사실들과 주장들이 난무했다"며 "일부 언론은 제가 하지도 않은 수중수색 지시를 했다고 10개월째 보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사에 임하면서 이런 것들을 낱낱이 밝혀질 수 있도록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해 7월 경북 예천군에서 폭우 실종자 수색에 투입됐다가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무리한 수색작업 지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한 도시락 업체는 사무실 안으로 도시락을 배달했다.
그는 이날 오전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당시에 작전 통제권이 없었다고 주장하는 점에 대해 의견이 없느냐', '지시 관련 녹취록을 인정하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채 상병 순직한 사건과 관련해 최 윗선 지휘부에 대한 첫 소환 조사인 만큼 이날 조사는 밤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이 임 전 사단장을 불러 첫 대면조사를 하는 것은 사건 발생 10개월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한 치의 의혹 없이 성실히 수사하고 있다"며 "오늘 하루 만에 임 전 사단장에 관한 소환 조사를 마치기 위해 심야 조사까지 진행할 것 같다"고 말했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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