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후지산 오르려면 최대 2만7천원…인기 등산로 통행료, 예약제

송태희 기자 2024. 5. 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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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지산 (로이터=연합뉴스)]

입산 규제가 풀리는 여름이 되면 등산객이 몰리는 일본 후지산 일부 구간에 통행료 2천엔(약 1만8천원)과 등산 예약제가 도입됩니다. 자발적 명목의 통행료 1천엔(약 9천원)은 별도여서 최대 2만7천원을 내야할 수도 있습니다.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혼슈 중부 야마나시현 당국은 13일 후지산 '요시다 루트'를 이용하는 등산객을 위한 온라인 유료 예약 시스템 운영을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야마나시현은 후지산 등산로 중 가장 인기 있는 요시다 루트 일일 유료 등산객을 4천 명으로 제한하고, 그중 3천 명은 예약을 통해 등산을 허용할 방침입니다. 후지산 등산 온라인 예약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며, 등산 전날까지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 과정에서 신용카드 등으로 통행료 2천엔을 결제해야 하고,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환불은 되지 않습니다.

야마나시현은 온라인 예약자 외에 일일 최소 1천 명은 당일 현장에서 통행료를 받고 입산 허가를 내줄 예정입니다. 이전까지 당국은 '후지산보전협력금'이라는 명목으로 등산객에게 자발적으로 1천엔(약 9천원)을 걷었으나, 통행료는 이와는 별도로 내야 합니다. 따라서 요시다 루트를 등산하려면 앞으로는 최대 3천엔(약 2만7천원)을 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야마나시현 가와구치코 인근 편의점이 이른바 '후지산 인증샷 성지'가 되면서 관광객이 몰리자 당국이 편의점 인근에 거대한 가림막을 설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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