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멧 갈라에 소환된 '단두대'…연예계로 번진 분노의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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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의 불똥이 미국 대학가의 반전 시위를 넘어 미국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NBC 방송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가자 지구 참상에 침묵하는 유명인 수백 명의 계정 차단을 촉구하는 캠페인, 일명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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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전쟁의 불똥이 미국 대학가의 반전 시위를 넘어 미국 연예계로까지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미국 NBC 방송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가자 지구 참상에 침묵하는 유명인 수백 명의 계정 차단을 촉구하는 캠페인, 일명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팝스타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배우 젠데이아, 카다시안 가족 등이 차단 대상에 올랐습니다.
스타들에 대한 반감은 이스라엘의 가자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군사공격 계획이 발표된 시점과 미국 최대 패션쇼인 '멧 갈라' 개최 시기가 겹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특히 유명 모델 겸 소셜미디어 제작자인 헤일리 칼릴이 프랑스 혁명 당시 마리 앙투아네트 왕비가 했다는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된다"는 말을 립싱크하는 동영상을 올린 게 기폭제가 됐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을 시작한 소셜미디어 제작자 '레이디프롬더아웃사이드'는 "도움이 절실한 사람을 위해 자신이 가진 어떤 것도 쓰지 않는 유명인과 인플루언서, 부유한 사교계 인사들을 차단할 때"라며 "우리가 그들에게 준 플랫폼과 조회 수, 좋아요, 댓글, 돈을 빼앗을 때"라고 말했습니다.
소셜미디어 분석업체에 따르면 차단 목록에 오른 스타들은 디지털 단두대 운동이 시작된 이후 하루 평균 수만 명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지털 단두대 운동 이후 몇몇 스타는 가자지구 민간인과 구호단체에 기부를 독려하는 동영상을 처음으로 게시하기도 했습니다.
(취재 : 김민정, 영상편집 : 김나온,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민정 기자 compas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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