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국립공원 평두메습지 ‘람사르 습지’ 됐다…국내 26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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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평두메습지가 '람사르 습지'가 됐다.
환경부는 13일 무등산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평두메습지가 이날자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두메습지는 무등산국립공원 구역인 광주광역시 북구 화암동 530 일대에 있는 2.3㏊ 면적의 묵논(농작물 재배가 중단된 논) 습지로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해 모두 786종의 생물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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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의 평두메습지가 ‘람사르 습지’가 됐다. 국내에서는 26번째, 광주에서는 처음이다.
환경부는 13일 무등산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평두메습지가 이날자로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람사르 습지로 등록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람사르 습지는 1971년 이란의 람사르에서 채택된 ‘물새 서식처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람사르협약)에 따라 지질학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습지 유형이거나, 생물 서식처로서 보전 가치가 높아 국제적으로 보전이 필요한 지역임을 람사르협약 사무국이 인정한 곳이다.
평두메습지는 무등산국립공원 구역인 광주광역시 북구 화암동 530 일대에 있는 2.3㏊ 면적의 묵논(농작물 재배가 중단된 논) 습지로 삵, 담비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4종을 포함해 모두 786종의 생물이 서식해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곳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내에서 확인되는 양서류 20종 가운데 도룡뇽, 두꺼비, 무당개구리, 옴개구리, 참개구리, 큰산개구리, 청개구리, 계곡산개구리 등 8종의 집단 서식지로, 양서류의 산란 ‧ 번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람사르 습지 등록은 평두메습지의 이런 생태학적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 받은 것을 의미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평두메습지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통해 습지가 가진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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