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단에 후보 20명 피살된 멕시코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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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멕시코가 조직폭력단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후보 20여 명이 피살됐고 수백 명의 후보자가 선거를 중도에 포기한 상태다.
이미 20명 넘는 후보들이 피살됐고 수백명의 후보자가 선거를 중도에 포기하는가 하면, 4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연방 정부에 경호팀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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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총선거, 지방선거를 동시에 치르는 멕시코가 조직폭력단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미 후보 20여 명이 피살됐고 수백 명의 후보자가 선거를 중도에 포기한 상태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1일(현지시간) 조직범죄 집단이 멕시코 선거를 전쟁터로 만들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멕시코 현대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선거 가운데 하나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다음달 2일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를 한꺼번에 치르는 멕시코에서는 자신들에게 우호적인 후보자를 당선시키거나 위협이 될 후보를 없애려는 조직범죄 단체들의 협박과 암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미 20명 넘는 후보들이 피살됐고 수백명의 후보자가 선거를 중도에 포기하는가 하면, 400명 이상의 후보자가 연방 정부에 경호팀을 요청했다.
멕시코 중서부 미초아칸주에 있는 인구 8만 명의 마라바티오에서는 시장 후보 3명이 잇따라 살해됐다. 야당 국민행동당(PAN)의 치아파스주 책임자 카를로스 팔로메케는 20여명의 PAN 소속 시장 후보가 경선을 중도 포기했다며 "과거에는 범죄집단이 유권자들을 매수했지만, 지금은 후보를 경선에서 끌어내린다. (범죄집단 입장에서) 이게 더 돈이 적게 든다"고 토로했다.
민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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