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간 조국 "라인사태 국정조사 추진...尹 의지 없으면 그만 두라"

김도현 기자 2024. 5. 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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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일본 정부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이른바 '라인사태'와 관련해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사태가 왜 이 지경이 됐고 윤석열 정부는 뭘 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든든한 지원에 자신감을 얻은 일본 정부가 선을 넘고 있다. 라인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가면 '디지털 갑진국치(甲辰國恥)'로 불릴 것"이라며 "라인사태를 주도하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외고조부가 조선 침탈의 선봉장 이토 히로부미다. 1910년의 일이 2024년에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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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해병대 채 상병 특검 수용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민경석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일본 정부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에 네이버와의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이른바 '라인사태'와 관련해 "네이버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사태가 왜 이 지경이 됐고 윤석열 정부는 뭘 했는지 국정조사를 통해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13일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독도를 방문해 "윤석열 정부의 든든한 지원에 자신감을 얻은 일본 정부가 선을 넘고 있다. 라인 경영권이 일본 기업으로 넘어가면 '디지털 갑진국치(甲辰國恥)'로 불릴 것"이라며 "라인사태를 주도하는 일본 총무성 장관의 외고조부가 조선 침탈의 선봉장 이토 히로부미다. 1910년의 일이 2024년에 반복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라인은 일본 메신저 1위고 대만·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서도 국민 메신저가 됐다. 그 시장과 기술력·데이터 등을 몽땅 빼앗기게 생겼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권은 속수무책이다. 입만 열면 외교를 통해 경제영토를 확장했다고 자화자찬했는데 라인사태를 보면 무엇을 확장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간 일본과의 외교를 통해 얻은 것은 오므라이스가 전부"라며 "역대 최악의 친일정권 매국정부"라고 했다.

조 대표는 "독도는 1454년 세종실록지리지에 등장하고 1531년 그려진 팔도총도에도 나온다"며 "1737년 프랑스 왕실 지리학자 당빌이 만든 조선왕국전도에도 독도가 명확하게 조선 영토임이 표시돼 있는데 일본은 독도가 몹시 탐나나 보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제국주의 일본이 한반도를 병탄할 때 처음 빼앗은 곳이 독도고 1945년 해방되면서 독도도 대한민국 영토로 수복됐으나 일본은 여전히 자기 땅이라고 주장한다. 제국주의 식민 지배를 그리워하며 대한민국 해방을 부인하고 식민지 영토권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제 그만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 대표는 "더 기가 막힌 것은 윤석열 정부의 행태다. 박정희·이명박·박근혜 정부도 친일정권이란 비판을 받았지만 이렇게 노골적이진 않았다"며 "굴종도 이런 굴종이 없다. 친일을 넘어 종일, 숭일 정권"이라고 했다. 또 "후보 시절 위안부 문제에 사과를 끌어내겠다더니 당선 이후 돌변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무단 방류에 한국 정부는 자기 일인 것처럼 방어하고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서 퇴출하려 하더니 국가안보전략 문서에서 독도 수호 의지를 삭제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선서대로 국익과 국토 수호 의지를 분명히 해야 한다.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그만 두라"며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을사오적 같은 매국노를 모두 찾아내 내쫓으라"고 했다. 이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징용을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고 덧붙였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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