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아닌 화이트히어로” 너드미 이민기→카체이싱 곽선영 안길 통쾌함(크래시)[종합]

박수인 2024. 5. 1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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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민기, 문희, 곽선영, 이호철, 허성태
왼쪽부터 이민기, 문희, 곽선영, 이호철, 허성태

[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국내 최초 교통범죄를 다루는 드라마가 온다.

ENA 새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 연출 박준우) 제작발표회가 5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준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가 참석했다.

'크래시'는 교통범죄 일망타진,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박준우 감독은 "'크래시'가 충돌이라는 뜻도 있는데 돌파하다는 뜻도 있다. 자동차 관련된 신종 범죄들을 TCI라는 팀을 모델로 도로 위 빌런들을 화끈한 액션으로 소탕하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민기, 곽선영, 허성태, 이호철, 문희를 교통범죄수사팀(TCI)로 모은 이유에 대해서는 "곽선영, 허성태 배우는 제가 조연출 했던 작품에서 만난 적이 있다. 그게 5, 6년 전인데 갈수록 인기가 많아져서 욕심이 있었다. 선영 씨는 그 작품이 첫 드라마였다. 그때 너무 팬이 됐고 이후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모시게 됐다. 이민기 배우는 개인적으로 친한 사이다. 작품하기 전부터 알고 있었고 너드미가 필요했는데 잘 할 수 있겠다 생각해서 모셨다. 이호철 배우는 실제로 성격이 순하고 귀엽다. 시청자 분들이 기억하는 이미지가 워낙 무섭고 잔혹해서 정반대의 캐릭터로 같이 하고 싶었다. 문희 배우는 오디션을 봤는데 오디션 현장에서 발차기를 하더라. 꼭 필요하겠다 싶어서 모시게 됐다"고 전했다.

교통범죄수사팀이라는 소재로 작품을 만들게 된 계기로는 "예전에는 뺑소니전담반이 있었는데 2014년부터 TCI라는 팀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확대가 됐다고 한다. 이 작품의 제작사와 작가님이 2019년부터 기획하셔서 실제 TCI를 만든 경찰 분이 계신다. 그 분의 자문을 통해 대본을 개발하게 됐다. 보복운전, 보험사기, 차량이 주요 범죄 수단이 되는 경우가 많다. 시청자 분들이 보면서 이렇게 영역이 다양할 수 있구나 알 수 있을 것이다. 범죄가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대응이 필요해서 TCI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래시'만의 관전포인트를 공개하기도. 박준우 감독은 "어떻게 보면 차연호(이민기 분) 성장하고 해결하는 이야기일 수 있는데 각 캐릭터가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운전을 잘하는 여자 주인공, 운전을 못하는 남자 주인공, 덩치는 크지만 액션이 안 되는 남자 경찰, 예쁘고 귀엽지만 액션을 잘하는 여자 경찰 등 각 캐릭터의 밸런스가 강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카 액션과 질, 양적으로 많은 도전을 해봤다. 배우가 직접하는 경우는 드문데 CG보다는 배우들과 무술팀이 아날로그 액션으로 만들어 속도감이 훨씬 좋은 것 같다. 배우, 스태프들, 무술팀이 많은 고생을 했다"고 강점을 짚었다.

'크래시'를 통해 전달하고자 한 메시지로는 "대본에 정채만(허성태 분)의 대사 중 'TCI 팀 경찰로서 매일 자기 아내처럼 운전하는 분, 자전거를 타는 분, 횡당보도에 기다리는 분의 안전을 생각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메시지를 드리고 싶었다. 통쾌하고 스피디한 카액션으로 풀었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박준우 감독이 연출한 전작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는 어떻게 다를까. 박준우 감독은 "'모범택시'는 자경단, 비밀조직처럼 활동했다면 '크래시'는 공적이고 합법적인 경찰이기 때문에 다크 히어로가 아니라 브라이트 히어로, 화이트 히어로라고 해야 할까. 전작이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에서 희망을 찾았다면 이번 작품은 훨씬 밝다. 만화처럼 드라마 촬영을 시작해서 감동적으로 마무리하고 싶었다. 전작 못지 않게 좋은 작품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허성태는 "시청률을 떠나서 개개인의 사연들이 주는 무게감 있는 메시지가 마지막회에 많이 표현된다고 느꼈다. 극 중 꿈꾸면서도 독백 아닌 독백을 하는 신이 있는데 그 대사에 감명을 받아서 마지막회에서 빵 터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고 곽선영은 "남의 이야기로만 보고 듣던 사건들을 다루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피해자가 될수도, 가해자가 될수도 있는 상황을 담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공감하시지 않을까 한다"며 시청자들이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었다.

한편 '크래시'는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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