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뉴진스 인사 안 받아" 부모들 참전…하이브 "사실 아냐"

장연제 기자 2024. 5. 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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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대표(오른쪽). 〈자료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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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 간 갈등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의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에 하이브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른바 '뉴진스 홀대' 주장은 오늘(13일)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 부모들의 의견을 취합해 하이브 측에 보낸 이메일 전문이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되면서 나왔습니다.

뉴진스 멤버 부모들이 민 대표에게 제출했다는 의견서에는 "하이브에서는 뉴진스와 각 멤버들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할 생각이 없는 것인가. 기우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잦았기 때문"이라며 "뉴진스 멤버들이 사내에서 방시혁 의장님과 마주쳤을 때마다 방 의장께서 왜 멤버들을 모른 척하고 인사를 외면한 것인지 의아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그런 일이 수차례였고 각기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 단둘이 마주쳤던 적도 있던 만큼, 멤버들이 뉴진스임을 알아볼 수밖에 없던 상황"이라며 "설사 뉴진스 멤버라는 것을 몰랐다 하더라도 누군가 먼저 인사를 건넸다면 받아주는 것이 기본일 텐데 사내에서 서로 인사를 주고받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라고도 했습니다.

뉴진스 멤버 부모들은 "부모로서 이 유치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놀랐고 아이들에게 차마 해줄 말이 없어 난감했다"며 "고작 중학생, 고등학생 나이의 멤버들"이라고 토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이브 측은 "어도어 사태의 시작이 '인사를 받지 않는 등 홀대에서 비롯됐다'는 내용은 일방적인 주장이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는 민 대표가 본인의 욕심을 위해 자신의 싸움에 아티스트와 아티스트의 가족들까지 끌어들이는 구태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이브는 "여론을 호도하려 하지 말고, 아티스트 가치 보호를 위해 자중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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