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A 양자기술 테스트베드 사업 '스타트'…기술사업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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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기술로 부상한 양자기술 부품·장비를 시험·검증하는 테스트베드가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연내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이달 24일까지 사업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축하는 테스트베드는 양자기술 산업화와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마련된다.
테스트베드는 양자기술과 부품·장비 시험 검증을 위해 산·학·연이 이용 가능한 개방형 인프라로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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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략기술로 부상한 양자기술 부품·장비를 시험·검증하는 테스트베드가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정부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양자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을 조성한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연내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를 구축·운영하기 위해 이달 24일까지 사업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지능정보원은 양자정보통신·지원기술 사업화 발굴 사업 공모도 병행하고 있다. 양자정보통신·지원기술 사업은 양자 통신·센서·컴퓨터 분야 핵심 기술과 양자기반 인공지능(AI) 기술을 발굴, 양자 기술과 초기 산업 생태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지능정보원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올해 11월 시행 예정인 양자산업법에 의거해 양자 상용화 촉진과 창업·기업 전담기관 역할을 맡았다.
이에 따라 구축하는 테스트베드는 양자기술 산업화와 상용화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마련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구축을 시작해 2028년까지 총 490억원을 투입 예정이다. 테스트베드는 양자기술과 부품·장비 시험 검증을 위해 산·학·연이 이용 가능한 개방형 인프라로 구축한다. 서울 한국과학기술원(KIST), 경기 판교 지능정보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대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등에 참여기관별로 시험·검증 공간을 구성할 예정이다.
각 참여기관 거점을 잇는 약 200km 구간에 양자통신망을 시험 구축해 광전송장비, 양자인터넷, 양자암호통신, 양자내성암호 등 기술을 실증할수 있도록 한다. 각 센터는 참여기관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연구기관이 고가 장비를 안정적으로 활용 가능한 측정장비와 기술지원, 컨설팅 환경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네트워크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양자인터넷 전반에 대한 실증 환경을 조성한다.
테스트베드는 실증 기능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지원기능을 마련한다. 원스톱으로 이용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Q-KIC)와 연계해 테스트베드 이용지원과 기술지원 창구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한 정보통신기술(ICT) 첨단산업 실증 수요를 발굴, 수요 기업에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미 세계 주요국은 양자기술 개발과 산업화를 위해 테스트베드를 운영하고 있다. 양자 분야는 2040년 약 1000억원 규모 시장을 창출하며 글로벌 ICT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상용서비스 출시와 검증제도를 마련했는데, 이같은 실증 환경을 양자 산업의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미리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양자 컴퓨터 등을 포함해 총 17개 사업에 1285억원 예산을 배정했다.
지능정보원 관계자는 “양자분야 신규사업 발굴 등 사업을 다각화하고, 정책과 법제도 지원기능 강화해 양자 전담기관으로서 역할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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