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 비상 美 학교들, AI 감시카메라로 총기 찾아낸다

황혜진 기자 2024. 5. 13. 14: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2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는 총기 식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학교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보조금을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지사가 관련 법안에 서명만 하면 된다.

캔자스주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설치하는 학교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재향 군인들이 설립한 '제로 아이즈'라는 곳이 유일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로 아이즈의 영상 분석가 마리오 에르난데스가 지난 10일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있는 운영 센터에서 감시 카메라와 함께 인공 지능(AI)을 사용해 총을 식별하는 방법을 시연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총격 사건이 빈번한 미국의 여러 지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총기를 소지한 사람을 식별할 수 있는 감시 카메라를 학교에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ABC뉴스에 따르면 미국 캔자스주는 총기 식별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학교들을 지원하기 위해 500만 달러(약 69억원)의 보조금을 책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지사가 관련 법안에 서명만 하면 된다.

캔자스주가 제시한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을 설치하는 학교만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모든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재향 군인들이 설립한 ‘제로 아이즈’라는 곳이 유일하다.

이 기업은 AI 시스템과 감시 카메라를 이용해 총기를 감지하면 시스템이 그 사실을 상황실로 전파하는 데 상황실에는 사법 당국이나 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는 직원들이 24시간 상주한다.

직원이 AI 시스템이 전파한 내용을 실질적인 위협으로 판단하면 학교와 지역 당국에 경보를 발령한다.

그런데 경쟁업체 등은 캔자스주의 학교 지원 정책이 ‘제로 아이즈’를 돕기 위한 맞춤형 법안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의 기준과 규격이 사실상 ‘제로 아이즈’만 충족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주장한다.

이를 두고 ABC뉴스는 다수 총격 사건 이후 학교 보안이 수십억달러 산업이 됐으며 일부 주에서는 기업들이 주의회를 설득해 자기들이 판매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법안에 넣으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ABC뉴스는 ‘제로 아이즈’가 지난해와 올해 미시간, 유타, 플로리다, 아이오와,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위스콘신 등의 주에서 제정한 유사법에 규정된 기준을 충족하는 유일한 사업자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황혜진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