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박석민처럼 ‘NC 우승 3루수’가 되는 그날까지…NC 핫코너 지키는 28세 9라운더, 큰 꿈을 품고 있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5. 13.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석민 선배님의 제2의 출발을 응원합니다."

2023시즌을 끝으로 박석민은 유니폼을 벗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최근 만났던 서호철은 "석민 선배님이 팀에 계셨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때로는 밥도 사주시고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너무 축하드린다. 제2의 출발을 응원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제는 박석민의 뒤를 잇는 NC의 든든한 3루수로 자리 잡고픈 서호철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석민 선배님의 제2의 출발을 응원합니다.”

2023시즌을 끝으로 박석민은 유니폼을 벗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박석민의 은퇴를 그 누구보다 남다르게 지켜본 이가 있다. 바로 박석민의 뒤를 이어 NC 다이노스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은 서호철. 효천고-동의대 출신으로 2019년 2차 9라운드 87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서호철은 국군체육부대(상무) 전역 후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사진(창원)=이정원 기자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때 박석민에게 일이 생기면서 서호철에게 기회가 생겼고, 서호철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2022시즌 89경기 타율 0.205 40안타 2홈런 14타점 26득점을 기록한 서호철은 2023시즌에는 114경기 타율 0.287 114안타 5홈런 41타점 50득점을 기록했다. 데뷔 첫 100안타를 돌파했다.

올 시즌에는 이보다 성적이 더 좋다. 팀이 치른 40경기에 모두 나와 타율 0.303 44안타 2홈런 25타점 19득점을 기록 중이다. 범실은 단 4개뿐이다.

박석민은 서호철을 두고 “옆에서 본 호철이는 성실하고 연습도 많이 한다. 정말 잘 됐으면 좋겠고 최고가 됐으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만났던 서호철은 “석민 선배님이 팀에 계셨을 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좋은 이야기도 해주시고, 때로는 밥도 사주시고 너무 감사드린다.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너무 축하드린다. 제2의 출발을 응원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서호철이 기억하는 박석민은 어떤 선수였을까.

그는 “석민 선배님은 수비 안정감이 돋보인다. 또 팀이 중요할 때 책임을 져주는 선수였다. 사실 배우고 싶어도 쉽지 않다. 그럼에도 물어볼 때마다 많은 걸 알려주셨다. 나중에도 시간이 된다면 연락을 드려 물어보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군대 전역하고 나서 좋지 않았던 때가 있었다. 그때 방망이에 고민이 많았는데, 석민 선배님이 전화가 오셨다.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내라’라고 하시더라. 그때 이후로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 중이다. 초구에 스트라이크가 온다 싶으면 과감하게 돌리려고 하고, 연습 때도 스트라이크가 아닌 볼 판정이 나올 것 같은 공도 쳐보려고 한다. 그래서 지금도 투수랑 싸울 때 적극적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제는 박석민의 뒤를 잇는 NC의 든든한 3루수로 자리 잡고픈 서호철이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서호철은 “3루수 자리에서 부족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았다. 조금 더 팀에 필요로 하는 선수로 자리 잡고 싶다”라며 “지금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오늘도 어떻게 하면 하루를 잘 보낼 수 있을까 늘 생각을 한다. 석민 선배님의 뒤를 잇는 좋은 3루수, NC의 우승 3루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창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