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장관 첫 방중길…“한·중관계 새 동력 만드는 첫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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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장관은 13일 첫 방중길에 오르면서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는 길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은 물론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에 관한 전략적인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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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조태열 외교부장관은 13일 첫 방중길에 오르면서 "한·중 관계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을 만들어내는 데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딛고 오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하는 길 기자들과 만나 "엄중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은 물론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에 관한 전략적인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은 "왕이 외교부장과 솔직하고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겠다"며 "원칙에 관한 문제에 있어서는 우리 입장을 분명히 하되 협력 잠재력이 큰 분야에 초점을 맞춰서 양국 관계 발전 기반을 튼튼히 다지고 돌아오겠다"고 했다.
조 장관은 이날 왕이 중국 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한·중·일 정상회의,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넓은 논의를 할 예정이다. 우리 외교부장관으로서는 6년 만의 베이징 방문이며, 양국 외교 사령탑간 대면은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 이후 처음이다. 조 장관은 1박2일 간 일정을 소화한다.
한편 조 장관은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의 중요한 관심사이기 때문에 당연히 제기하고 중국 측 의견도 듣겠다"고 말했다. 또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해서는 "지역, 국제 정세에 관한 토의할 때 제기될 문제"라며 "러·북 군사 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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