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창원, 디지털 혁신거점 만든다…3년간 6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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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 경남 창원 디지털 혁신밸리 2개 입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3년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청년인재가 선호하는 정주여건, 디지털 전환 수요산업의 집적도 및 성장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 경남 창원 디지털 혁신밸리가 디지털 인재와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 입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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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 경남 창원 디지털 혁신밸리 2개 입지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3년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사업'에 착수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지방 디지털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핵심사업 중 하나다. 디지털 생태계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춘 지역 내 최적입지를 선정해 디지털 기업과 인재 성장거점의 초기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선정된 지역에 대해서는 3년간 63억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지자체가 자율성을 갖고 특화 성장전략 수립 및 대구 수성알파시티와 같은 거점의 브랜드화, 디지털 인프라의 집약적 구축을 통한 앵커시설 기능 강화, 거점 내 미래 앵커 기업 육성을 위한 기업 밀착형 과제 지원 등을 추진한다.
올해 공모는 총 9개 광역지자체(경쟁률 4.5:1)가 참여했다. 청년인재가 선호하는 정주여건, 디지털 전환 수요산업의 집적도 및 성장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충북 오창 과학산업단지, 경남 창원 디지털 혁신밸리가 디지털 인재와 기업의 수요에 부합하는 최적 입지로 선정됐다.
충북도는 권역 내 연구개발 핵심거점인 오창 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AI반도체 등 IT 제조기업의 연구개발센터 유치·집적과 지역 특화 첨단산업(반도체·이차전지 등)에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기술을 공급하는 디지털 기업 유치·육성에 착수한다. 거점 내 SW·AI 기업(공급자)과 인근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계(수요자) 간 디지털 전환 협업을 촉진하기 위한 기업 매칭 플랫폼 구축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충북도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오는 2027년 준공 예정인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 AI반도체 부품·소재 등 첨단 IT제조기업을 육성한다. 수도권의 SW·AI 기업 생태계와 연계를 강화해 첨단 제조업과 SW·AI의 융합을 선도하는 디지털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는 창원 국가산단 인근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에 디지털 기업과 인재를 고밀도로 집적하고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기술을 공급하는 거점으로 조성한다.
우선 거점 내에 경남 디지털 혁신허브(산학융합원 캠퍼스관 등)를 메인 앵커시설로 활용·구축하고, 임차료 100원 공유오피스, 제조현장 문제해결형 디지털 혁신 과제 등을 통해 수도권 디지털 기업(R&D센터·지사 등) 유치와 지역 풀뿌리 디지털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향후에는 지상 25층 규모의 대형 앵커시설인 경남 디지털 혁신타운을 건립해 거점 내 디지털 생태계의 랜드마크로 운영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경남도는 경남 디지털 혁신밸리를 중심으로 권역 내 디지털 전환 수요처를 연결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이 사업과 연계된 지자체의 중장기 조성계획 수립도 지원해 지역에 디지털 생태계가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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