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6개 생활권 ‘매력공간지수’ 평가…맞춤형 공간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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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16개 지역 생활권마다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등 6개 서비스를 얼마나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평가해 '매력공간지수'를 산출한다.
이 지수를 이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주요 시책 사업에 활용한다.
서울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하면 지역에 부족한 시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역별 특장점을 분석해 매력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맞춤형 공간 사업 발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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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살기 좋은지 나타내는 지표
서울시가 116개 지역 생활권마다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등 6개 서비스를 얼마나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지 평가해 ‘매력공간지수’를 산출한다. 이 지수를 이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주요 시책 사업에 활용한다.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일(현지 시각)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 내에 다양한 도시 서비스가 집약돼 시민들이 살고 싶어하는 공간을 ‘매력 공간’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일자리·주거·여가 등 직주락(職住樂) 차원에서 얼마나 살기 좋은지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하면 지역에 부족한 시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지역별 특장점을 분석해 매력은 살리고 단점은 보완하는 맞춤형 공간 사업 발굴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어떤 지역의 매력공간지수에서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 시설, 수변 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급하는 식이다.
서울시는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공공·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 서비스 공급 가이드 라인으로도 활용한다. ‘수변감성도시’ 등 각종 공간 사업 평가에도 활용해 시민들이 정량적인 수치로 성과를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오 시장은 이날 아부다비 도심에서 17㎞ 떨어진 곳에 들어선 신도시이자 2008년 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도시를 표방하며 만들어진 마스다르 시티를 찾았다. 탄소·쓰레기·자동차가 없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현재까지 계속 개발 중이다. 도시 내 어디서나 도보 250m 이내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고, 어디서든 15분 내 주요 시설에 접근이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서울시는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하나로 ‘보행일상권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도보로 수 분 내에 일상생활 서비스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인 서울형 근린생활권을 말하며, 이동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자는 내용이다.
오 시장은 “전통적인 건축 양식이 어떻게 현대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를 풀어낸 관계자들의 혜안이 돋보인다”며 “오는 10월 서울에 와서 마스다르 시티의 훌륭한 사례를 알리면 전 세계인이 벤치마킹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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