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공정관광’으로 일본시장 공략…제주로 관광객 유치

박미라 기자 2024. 5. 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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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한국관광공사·제주관광공사 공동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제주여행’ 개발
일본인 관광객 250여명은 지난 12일 제주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제주도 제공

제주도가 한류와 공정관광을 테마로 일본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도는 제주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제주 플로깅 투어상품을 개발해 운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여행상품은 일본 내에서 여전히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슈퍼주니어-D&E(동해&은혁)와 함께 가는 SDGs투어(지속가능한 여행) in 제주’라는 이름으로 기획됐다. 이 상품은 이호테우해변에서의 플로깅 활동, 한류스타와 함께하는 토크쇼, 스타와의 사진 촬영 등을 하면서 제주를 즐기는 2박3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실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직항 또는 경유편을 이용해 제주에 도착한 일본인 관광객 250여명은 지난 12일 제주올레 17코스인 이호테우해수욕장 일대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 활동을 벌였다. 또 가수 슈퍼주니어 동해, 은혁과 토크쇼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스타로부터 직접 기념품을 받기도 했다.

제주해변서 쓰레기줍는 플로깅 슈퍼주니어D&E와 토크콘서트도
지난 12일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 250여명은 가수 슈퍼주니어 동해, 은혁과 토크쇼를 갖고 스타로부터 직접 기념품을 받기도 했다. 제주도 제공

투어에 참가한 한 일본인 관광객은 “슈퍼주니어에게 직접 기념품을 전달받는 것뿐만 아니라 제주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플로깅을 함께 하는 공정여행에 참가할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한류스타 투어 상품 개발을 계기로 영향력이 큰 제주 관련 한류 콘텐츠로 일본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오는 7월부터는 제주와 일본 도쿄를 잇는 하늘길도 재개돼 일본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항공은 오는 7월19일부터 주3회 제주~일본 도쿄 나리타 직항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티웨이항공은 제주~오사카 노선을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 일본 주요 도시에서 케이팝 챌린지와 같은 한류 이벤트를 실시하고,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한 제주 한류 홍보 등 일본 내 제주관광 콘텐츠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라면서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업계 공동으로 제주 한류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일본 내 신규 관광수요를 만들어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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