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 중국산 혼합→국산' 속여 전국에 1500t 납품

류희준 기자 2024. 5. 13. 14: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 평택의 한 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 A 씨·공장장 B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2년간 중국산과 국산 건고추를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전국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김치 제조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업체서 발견된 국내산 건고추(좌)와 중국산 건고추(우)

중국산을 혼합한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속여 시중에 유통한 일당이 구속돼 검찰로 넘겨졌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은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도 평택의 한 고춧가루 제조업체 대표 A 씨·공장장 B 씨 등 2명을 구속 송치했습니다.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2년간 중국산과 국산 건고추를 혼합해 만든 고춧가루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거짓 표시해 전국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와 김치 제조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년 동안 이 같은 방식으로 판매한 고춧가루만 1천503t(시가 231억 원 상당)으로, 이들은 41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씨 등은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중국산 고춧가루를 실제로 판매한 것처럼 자료를 조작하고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진=충남 농관원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