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이재명 ‘히로부미’ 언급 한심…라인 사태는 정부가 진작 막아야”

신정은 2024. 5. 13.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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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라인야후 사태' 관련 이토 히로부미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리적, 합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너는 나쁜 조상의 후손이니까 나빠'식의 감정만 건드리는 포퓰리즘으론 라인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 대표는 이토 히로부미의 자손이 아니면 네이버 지분을 빼앗아도 입을 다물건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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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2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대 교수회관에서 ‘청년의 미래와 정치’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라인야후 사태’ 관련 이토 히로부미 발언에 대해 “어처구니 없는 한심한 발상”이라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리적, 합리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너는 나쁜 조상의 후손이니까 나빠’식의 감정만 건드리는 포퓰리즘으론 라인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이 대표는 이토 히로부미의 자손이 아니면 네이버 지분을 빼앗아도 입을 다물건가”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 영토 침탈, 이토 히로부미 손자(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총무상)는 대한민국 사이버 영토인 라인을 침탈하고 있다”며 ”조선과 대한민국 정부는 ‘멍’(하니 있다)”고 적은 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이 사태의 핵심은 일본 정부가 ‘자본관계를 재검토하라’고 행정지도를 통해 압력을 행사했고, 그에 따라 라인야후와 소프트뱅크가 일사천리로 네이버의 지분을 빼앗아가는 상황을 우리 정부가 못 막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위반하는 일본 정부의 반시장적 조치고 한일투자협정을 위배하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진작 막았어야 할 문제”라며 “그런데 우리 정부는 ‘네이버가 정확한 입장을 정해야 정부가 행동할 수 있다’고 뒤에 숨어버리고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지금이라도 ‘일본 정부의 압력으로 시작된 지분매각에 반대한다. 일본 정부는 자본관계 재검토를 지시한 행정지도를 철회하라’라고 일본 정부에 분명히 요구해야 한다”며 “네이버에게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압박할 게 아니라, 일본 정부에게 자본관계 재검토 지시를 철회하라고 압박을 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개 과기부 차관이 애매한 얘기를 할 게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과 외교부가 나서서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를 보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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