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이 유출한 음바페 행선지…"레알에 올림픽 차출 압박했다"

차유채 기자 2024. 5. 13. 13: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축구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를 유출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를 올림픽에 차출하고자 레알 마드리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사진=뉴시스, 뉴스1


'축구광'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축구선수 킬리안 음바페의 차기 행선지를 유출했다.

지난 10일(한국 시간)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마크롱 대통령이 음바페를 올림픽에 차출하고자 레알 마드리드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음바페는 프랑스 대표팀 소속으로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길 원하나, 레알 마드리드는 지금까지 소속 선수들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막아왔다. 음바페는 올여름 PSG(파리생제르맹)를 떠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프랑스 축구연맹에 서한을 보내 그 어떤 선수도 토너먼트에서 국가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최근 음바페는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난다. 계약 연장을 체결하지 않았다. 몇 주 뒤에는 이 팀을 떠나있을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주 연설에서도 "음바페가 올림픽에서 뛰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인터뷰에서는 "모든 유럽 팀이 선수에게 자유를 주길 바란다. 프랑스 팀은 그렇게 하고 있어 기쁘다. 다른 팀들도 그걸 따르면 좋겠다"며 음바페의 차출을 염원했다.

음바페 역시 기자회견에서 "나는 항상 올림픽에서 뛰고 싶었다. 내 욕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팀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다. 결정은 구단에 달려 있고, 그들은 아직 출전 가능 여부를 알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그간 여러 차례 음바페 문제에 개입해 왔다. 2022년에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을 고민하자 직접 만나 PSG 잔류를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