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작스런 사고·입원에 생계 '막막'..."이 제도 활용하세요"

제주방송 신동원 2024. 5. 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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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에 사는 A씨는 자녀와 함께사는 부자(父子)가정의 가장입니다.

A씨는 최근 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아 일을 하지 못하게 됐지만 공적 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가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다행히 A씨는 서귀포시의 '청춘 돌봄 사업'을 통해 자녀의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청춘 돌봄 사업'을 통해 A씨 등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위기가정 54가구를 발굴해, 각종 지원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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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위기가정 '청춘 돌봄 사업' 추진
자녀 학원비까지...생계·의료·주거비 등 지원
서귀포시 '청춘 돌봄 사업' 추진 현장 모습(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에 사는 A씨는 자녀와 함께사는 부자(父子)가정의 가장입니다. A씨는 최근 사고를 당해 입원 치료를 받아 일을 하지 못하게 됐지만 공적 급여를 받지 못해 생계가 곤란한 처지에 놓였습니다. 그보다 더욱 애가 타는 건 돈이 없어 자녀가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는 점. 다행히 A씨는 서귀포시의 '청춘 돌봄 사업'을 통해 자녀의 학원비와 교재비를 지원받게 됐습니다.

서귀포시에 홀로 사는 B씨는 고령과 질병으로 최근까지 요양병원에서 생활하다가 퇴원했습니다. 공적급여(생계비)가 유일한 소득이지만, 병원에 있던 기간 동안 집세를 내지 못해 퇴거 위기에 몰리게 됐습니다. B씨 역시 '청춘 돌봄 사업'의 도움으로 주거비 일부를 지원받아 집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13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청춘 돌봄 사업'을 통해 A씨 등과 비슷한 처지에 놓인 위기가정 54가구를 발굴해, 각종 지원 서비스를 진행했습니다.

청춘 돌봄 사업은 가족의 질병, 장애 등으로 생계 부양 및 돌봄을 떠맡고 있는 위기 청소년, 청년, 장년층 가구에 적절한 지원 서비스를 연계해 주는 사업입니다. '간병 살인' 등 경제적, 심리적 문제로 발생한 비극적 사건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올해만 이 사업을 통해 공적급여, 주거환경개선, 돌봄서비스, 후원물품 등 172건의 서비스가 지원됐습니다. 급작스럽게 생계가 곤란해진 위기가정 8가구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금을 통해 간병비와 의료비, 생계비 등 800만 원이 지원됐습니다.

특히, 올해 국비 공모사업으로 진행하는 퇴직공무원 사회공헌사업 '복지 매니저' 참여 6명도 위기 가정 발굴을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다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카카오톡채널 '서귀포 희망소도리'를 통해 위기가구 제보를 하면 됩니다.

강현수 서귀포시 주민복지과장은 "젊고 건강하지만, 가족 돌봄, 실업 등 위기 상황에 부닥친 공공서비스의 사각지대가 있다"며 "이를 신속히 발굴하여 지원할 수 있도록 민과 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022년 통계자료에 따르면, 서귀포시 1인 가구 비율은 전체의 34.2%로 나타났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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