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주에 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분원 개원

3일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 봉행에 앞서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유족들이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있다.(제주도사진기자회) 2024.4.3/뉴스1 ⓒ News1 오현지 기자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오는 7월1일 제주에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분원이 문을 연다.

13일 행정안전부와 제주도에 따르면 이달 말 4·3트라우마센터와 광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종료한다. 4·3트라우마센터는 한 달간 정비기간을 거쳐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치유센터) 분원으로 재탄생한다. 본원은 광주에 마련된다.

치유센터는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폭력 피해자와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치유센터 제주분원은 지하 1·지상 1~2층 규모로 상담실과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 문서고 등이 조성되며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행안부는 이날 4·3평화공원 등에서 4·3 유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향후 치유센터 운영 방안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gw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