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실적 개선 위해 경영 효율화 ‘심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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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업체들이 이익 개선을 위한 경영 효율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를 최소화하고 마케팅비 등의 비용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본격적 탑라인 성장 전까지는 고정비, 인건비나 사무실비용 등은 최대한 효율화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비용 부분은 안정화되고 건강해졌다. 이 구조를 더 두텁게 하고 계속해 경영 효율화하겠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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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 고정비 감소를 위해 인력 감축과 분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5월 중 권고사직을 단행하고 기존 기능 중 일부를 분사해 본사 인원을 4000명대 중반으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마케팅 조직도 중앙 집중 방식으로 변경해 매출 변동비 항목을 효율화한다. 삼성동 사옥 매각은 물론 상황에 따라 판교 R&D센터 유동화도 추진해 현재 추진 중인 신사옥 건립에 투입될 자금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이 같은 계획 발표에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 10일 10.57% 상승한 20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13일에도 3%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컴투스도 실적 발표를 통해 인건비, 사무실 임대료 등 고정비 관리와 경영 효율화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본사 및 자회사의 경영 효율화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컴투스 남재관 대표는 “본격적 탑라인 성장 전까지는 고정비, 인건비나 사무실비용 등은 최대한 효율화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비용 부분은 안정화되고 건강해졌다. 이 구조를 더 두텁게 하고 계속해 경영 효율화하겠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넷마블도 마찬가지다. 적자를 예상했던 시장 관측과 달리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 기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다수의 신작이 출시되지만 이에 따른 마케팅비도 실제 성과에 맞춰 집행해 전년도 마케팅비 비율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넷마블 도기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전체 고정비는 지속적으로 유의미한 상승 없이 관리하고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라며 “매출이 증가한 만큼 고정비 상승 없이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위메이드 역시 영업비용 효율화를 선언했다. 과도했던 외주 비용을 내부 인력 재배치 등을 통해 최소화하고 통신비 지출도 최소화할 계획이다. 1분기 영업손실 규모도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축소됐다.
위메이드 김상원 IR실장은 “1분기 광고선전비는 신작 출시에도 전분기 대비 40% 감소했다”라며 “외주개발을 줄이고 내부 인력 재배치를 통한 생산 효율화를 통해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펄어비스도 비용 관리에 힘쓰며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5.6% 감소했다. 인건비의 증가에도 광고선전비는 30.3%, 기타비용이 43.1% 줄며 전체 영업비용을 낮췄다. 시장 전망치를 웃돈 2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NHN도 영업비용이 전분기 대비 4.8% 감소했다. 특히 전분기 대비 10.7%, 전년동기 대비 15.3% 줄어든 광고선전비가 눈길을 끌었다. 하반기부터 신작 라인업이 늘어나는 카카오게임즈도 비용 효율화를 지속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특히 마케팅 비용은 매출 대비 6% 이내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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