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플랫폼 카카오픽코마, 유럽서 철수…“일본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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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현지법인 철수를 추진한다.
카카오픽코마는 2023년 일본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했으며, 만화 플랫폼을 넘어 '일본 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 소비자 지출 가장 많은 앱 1위'(data.ai 연간 집계)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 웹툰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 일본 시장에서는 '픽코마', 북미 시장엔 '타파스'라는 대표 플랫폼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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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만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카카오픽코마가 프랑스 현지법인 철수를 추진한다.
카카오픽코마는 13일 “선택과 집중을 위해 프랑스 사업 철수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픽코마는 전자책(e-Pub) 형식의 일본 만화와 한국, 일본, 중국 등 각국 웹툰을 서비스하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2016년 4월 일본 법인을 세웠고, 2021년 9월엔 유럽 시장을 노리고 프랑스 파리에 법인을 세운 바 있다. 3년만의 유럽 시장 철수인 셈이다.
카카오픽코마 쪽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프랑스) 진출 결정 당시 예상과 달리 둔화된 시장 성장 폭에 따라 다각적 측면에서 검토 끝에 철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3년 간의 프랑스 사업 전개 경험을 보존해 다음 확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카카오픽코마는 세계최대만화시장인 일본에서 2020년 하반기부터 1위를 달리고 있다. 카카오픽코마는 2023년 일본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1000억엔을 경신했으며, 만화 플랫폼을 넘어 ‘일본 앱 마켓 전체 카테고리 소비자 지출 가장 많은 앱 1위’(data.ai 연간 집계)에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는 웹툰 등 지식재산권(IP) 사업 확대를 위해 나라별로 다른 플랫폼을 내세운 글로벌 진출 전략을 짜고 있다. 국내에서 웹툰 등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은 ‘카카오페이지’, 일본 시장에서는 ‘픽코마’, 북미 시장엔 ‘타파스’라는 대표 플랫폼을 내세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서 2021년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시’를 각각 인수하는 등, 플랫폼 인수·합병을 통한 북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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