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에 박정용·정태랑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용(왼쪽) HD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과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년 5월 이달의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박정용 HD현대중공업 책임연구원과 정태랑 레디로버스트머신 대표가 선정됐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달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박정용 책임연구원은 조선해양 설계 분야 전문가로서 해양 생태계 교란의 주요 원인인 선박의 수중 방사소음 저감 기술을 개발했다. 박 책임연구원이 개발한 선박 수중 방사소음 저감 장치인 ‘Hi-PSDⓇ’은 1~6dB의 소음 저감 효과가 있다. 세계 최초로 노르웨이 선급협회가 발급하는 DNV인증을 받았고, 캐나다 밴쿠버 항의 ‘에코 액션 프로그램’에 등록되는 등 기술의 가치를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

박 책임연구원은 “해양 생태계 보존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앞장서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조선해양업에서 친환경적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태랑 대표는 건설기계 제조 분야 전문가로서 유압 탱크를 통해 버려지던 에너지를 저장,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회수 시스템을 개발했다. 정 대표가 개발한 친환경 에너지 회수 시스템인 ‘READi(레디)’는 굴착기 기준 30%의 연료비 절감과 동일 수준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 대표는 “현존하는 모든 중장비에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회수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 세계 에너지 회수, 저장 시스템 시장 및 국내 건설기계업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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