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의 '매력공간지수'는 얼마?

정종오 2024. 5.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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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매력공간지수'를 도입한다.

'매력공간지수'는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A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 콤플렉스,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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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매력공간지수 도입→부족한 부분 보완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서울시가 ‘매력공간지수’를 도입한다. 116개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비롯해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등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이를 점수로 매겨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오세훈 시장은 10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탄소중립 스마트 시티이자 주거·산업·교육·오락 등 다기능 복합 자족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찾았다.

마스다르 시티는 탄소,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경전철(LRT) 축을 중심으로 호텔, 대학, 공공기관, 업무시설 등 주요 시설을 고밀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외곽에 저밀 주거지역을 배치했다.

서울시가 116개 지역생활권을 대상으로 매력공간지수를 도입한다. [사진=서울시]

도시 내에서는 어디서나 도보 250m 이내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15분 내 어디서든 주요 시설들에 접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집약도시로 계획됐다.

서울시는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하나로 ‘보행일상권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보행일상권이란 도보로 N분 내에 일상생활 서비스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서울형 근린생활권을 의미한다. 보행일상권 조성을 통해 이동시간을 줄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날 오 시장은 보행거리 내 다양한 도시서비스가 집약돼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공간을 이른바 ‘매력공간’으로 제시하고 특정 지역이 △주거 △일자리 △여가 세 가지 차원에서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매력공간지수’는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의료 △여가 △돌봄·학습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된다. 116개 지역생활권마다 항목별로 시민들에게 도시서비스를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에 따라 ‘매력공간지수’가 매겨진다.

서울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족시설과 함께 지역별 특장점도 도출할 수 있어 매력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이른바 ‘지역맞춤형 공간사업’ 발굴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체육 콤플렉스,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하겠다는 거다.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보완하고 앞으로 공공·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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