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반도체소재 시장 매출 8.2%↓…韓 소비 18%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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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한파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향조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소재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은 667억 달러(약 91조 4000억 원)로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22년(727억 달러) 대비 8.2% 감소했다.
대만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은 192억 달러(약 26조 3000억 원)로 전년(201억 달러) 대비 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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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반도체 한파에 따른 공장 가동률 하향조정으로 지난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소재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은 667억 달러(약 91조 4000억 원)로 매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2022년(727억 달러) 대비 8.2% 감소했다.
웨이퍼 소재 매출은 전년 대비 7.0% 줄어든 415억 달러(약 57조 원)로 집계됐다. 웨이퍼 소재 시장에서 실리콘 및 포토레지스트, CMP 매출 낙폭이 컸다고 SEMI는 설명했다.
패키징 소재 매출은 252억 달러(약 34조 5000억 원)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유기 기판 매출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시황이 악화한 지난해 중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액이 감소했다.
대만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은 192억 달러(약 26조 3000억 원)로 전년(201억 달러) 대비 4.7% 줄었다. 매출이 줄었지만 소비 규모는 1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은 18.0% 감소한 106억 달러(약 14조 5000억 원)로 집계됐다. 매출 규모는 중국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메모리 반도체 선두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적극적인 감산 조치를 시행하면서 반도체 소재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해 반도체 소재 시장 매출이 0.9% 늘어난 131억 달러(약 18조 원)를 기록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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