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건강학] 운동 후 생긴 발꿈치 통증, 아킬레스건염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 2024. 5.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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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은 고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아킬레우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매우 튼튼한 힘줄이다.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엄지와 검지로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상당히 굵고 강한 힘줄로, 일상 활동에는 다칠 일이 별로 없다.

아킬레스건 손상을 예방하려면 운동이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킬레스건을 포함한 종아리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워밍업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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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셔터스톡

아킬레스건은 고대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인물 ‘아킬레우스’의 이름에서 유래된 우리 몸에서 가장 굵고 매우 튼튼한 힘줄이다. 종아리근육과 발꿈치뼈를 연결해 보행 시 앞으로 나가는 추진력과 종아리근육에 힘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역할은 발을 들어 올리고 내릴 때, 발꿈치를 들고 내릴 때 사용돼 운동과 보행에 매우 중요하다.

아킬레스건은 발목 뒤쪽에 엄지와 검지로 쉽게 잡을 수 있을 만큼 상당히 굵고 강한 힘줄로, 일상 활동에는 다칠 일이 별로 없다. 하지만 과격한 운동으로 강한 압력과 외력에 의해 아킬레스건이 다칠 수 있다. 운동을 시작할 때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갑작스럽게 과도한 물리적인 행동을 할수록 다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주로 달리기, 축구, 농구, 배드민턴 등을 할 때 순간적인 방향 변화, 빠른 가속과 갑작스러운 정지, 고강도 점프 등에서 부상을 자주 겪게 된다. 한 번 부상하면 오랫동안 운동할 수 없고 치료 기간이 길어지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킬레스건이 손상되면 아킬레스건 주변이 붓거나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다. 염증이 심하면 종아리까지 아프다. 쥐가 잘 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아침에 일어날 때나 오랫동안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움직일 때 발목 뻣뻣함을 느낄 수도 있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병원장현 경희대 의과대학·의과전문대학원 외래교수,현 정형외과 전문의,현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정회원,전 중국 청도시립병원 한중사랑관절전문센터 의료진

운동 중에 갑작스럽게 발뒤꿈치에서 ‘뚝’ 하고 끊어지는 느낌이 나고, 강한 통증과 함께 혈종이 생겼다면, 매우 심한 부상으로 간주한다. 그 외 높은 곳에서 착지할 때 발목 조절이 안 되거나 발등이 급격하게 들리는 현상이 나타나면 부분 파열, 또는 완전 파열을 의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즉시 활동을 멈추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학적 검사로, 엎드린 자세에서 종아리를 눌렀을 때 발목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으로 진단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물리치료나 약물 치료 등 필요에 따라 깁스나 보조기를 동원해 휴식한다면 2~3주 후 증상이 회복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염증이 지속되어 힘줄이 약해질 수 있다. 힘줄이나 인대 손상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치료할 때 충분히 쉬고 잘 치료해야 회복도 빠르고 재발의 위험도 낮아진다. 어설프게 치료하면서 또다시 무리하게 사용하면 치료 시간이 길어질뿐더러 회복하더라도 툭하면 재발을 반복하는 만성화가 될 수 있으므로 성실히 치료받는 것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물리치료는 인대와 힘줄의 손상된 부위에 충격파를 이용해 염증과 통증을 개선하는 체외충격파 치료나 인대 강화 주사라고 불리는 프롤로 주사를 병행하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파열이 심하거나 드물게 완전 파열의 경우 수술을 피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봉합술을 진행하고 상태에 따라 인대를 재건하는 재건술을 진행한다.아킬레스건이 손상되면 발목과 발의 균형을 유지하는 능력이 저하돼 넘어지기 쉽고 걷기, 달리기, 점프 등의 일상생활에서의 활동에 제약이 발생한다. 아킬레스건 손상을 예방하려면 운동이나 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아킬레스건을 포함한 종아리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하고 워밍업하는 것이 좋다. 늘 해오던 익숙한 운동이어도 나이가 들면서 아킬레스건의 유연성과 강도가 감소하여 자칫 한순간의 부상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늘 안전사고에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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