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피아노의 전설을 만나다"…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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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30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진한 감동을 선보인다.
이번 무대에선 경쾌한 활기를 띤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역동적이고 풍부한 표정을 지닌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제1번, 리스트의 따스하고 온화한 감성을 담아낸 '위안'과 '애가', 격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프로코피예프의 '전쟁 소나타 제2번/스탈린그라드'를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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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피아니스트 엘리소 비르살라제가 30일 오후 7시 30분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진한 감동을 선보인다. 다양한 감정을 품는 슈베르트와 브람스, 리스트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한데 모아 들려주는 무대다.
이번 공연은 '금호 익스클루시브(EXCLUSIVE)' 시리즈의 일환이다. 흔들림 없는 타건(건반 두드림)과 넘볼 수 없는 해석으로 완벽한 음악을 들려주는 피아노의 전설이 써 내려갈 또 한 번의 역사적인 무대다.
이번 무대에선 경쾌한 활기를 띤 슈베르트의 '악흥의 순간', 역동적이고 풍부한 표정을 지닌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제1번, 리스트의 따스하고 온화한 감성을 담아낸 '위안'과 '애가', 격렬하고 폭발적인 에너지가 돋보이는 프로코피예프의 '전쟁 소나타 제2번/스탈린그라드'를 들려준다.
지난 2022년 내한 공연에서 비르살라제는 강력한 타건과 장악력, 그 안에 자리한 정교한 디테일로 설득력 있는 음악을 들려줬다. 이번 무대 또한 촘촘한 짜임새와 세심함과 신중한 절제가 깃든 섬세한 움직임으로 너울치는 감정의 깊이를 더욱 심도 있게 전할 예정이다.
조지아 출신인 비르살라제는 현존하는 최고의 피아노 여제로 손꼽힌다. 또한 소련(현 러시아) '최고예술상'에 빛나는 러시아 피아니즘의 정통 계보로도 일컬어진다. 모스크바 음악원과 뮌헨 국립음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차이콥스키 콩쿠르, 루빈스타인 콩쿠르, 게자 안다 콩쿠르 등 유수 국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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