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일?'...나바스 "PSG 떠납니다" 공식발표, 그런데 PSG 감독은 "들은 게 없다"

신동훈 기자 2024. 5.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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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일러 나바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는 소식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놀랐다.

나바스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 구장)에서 보낸 매 순간은 경이로웠다. 신께 감사하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느꼈다. 이 놀라운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들이 있지만 홈 구장에서 이별을 고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PSG를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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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케일러 나바스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는 소식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놀랐다.

나바스는 12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 구장)에서 보낸 매 순간은 경이로웠다. 신께 감사하며 팬들의 사랑과 응원을 느꼈다. 이 놀라운 경기장에서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 아직 달성해야 할 목표들이 있지만 홈 구장에서 이별을 고하고 싶었다"고 하면서 PSG를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제 커리어 마지막을 향해 가고 있는 나바스다. 레반테에서 뛰며 활약한 나바스는 2014년 레알 마드리드로 왔다. 레알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을 하면서 스페인 라리가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3회 등을 이끌었다. 2015-16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3연패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도 이끌었다.

놀라운 반사신경과 넓은 선방범위로 레알 골문을 지켰다. 코스타리카에서도 맹활약을 펼쳐 A매치마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레알에서 활약이 이어졌고 아직 전성기 나이였는데 레알은 첼시에서 티보 쿠르투아를 영입했다. 쿠르투아가 오면서 주전에서 밀렸다. 쿠르투아가 주전이 되면서 나바스는 밀렸고 출전을 위해 PSG로 이적했다.

PSG에서 주전으로 뛰던 나바스는 2021년 돈나룸마가 오며 또 위기를 맞았다. 돈나룸마와 초반엔 경쟁을 했지만 점차 밀렸다. 지난 시즌에 노팅엄 포레스트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던 나바스는 올여름 이적이 유력했는데 남았다. 새롭게 온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돈나룸마, 나바스가 있는데 아르나우 테나스를 영입했다.

나바스는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돈나룸마가 퇴장 징계를 받거나 못 뛰는 상황이 되면 나바스가 아닌 테나스를 넣었다. 이런 입지에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떠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남았다. 후반기에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고 결국 나바스는 시즌 종료 후 PSG를 떠나기로 했다. 나바스와 PSG의 계약은 이번 시즌까지였다.

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전 이후 기자회견에서 나바스가 PSG를 떠나는 걸 모르는 듯한 말을 남겼다. 나바스에 대해 "나바스의 경우 PSG에서 마지막 경기라는 구체적 소식을 듣지 못했기에 아직 작별인사를 할 때가 아니라고 봤다"고 말했다. 나바스와 엔리케 감독의 말이 달라 PSG 팬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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