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목, 30년 만에 은행나무→이팝나무로 변경…"풍요 상징"

최병길 2024. 5. 1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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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는 시목(市木)을 30년 만에 이팝나무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종전 시목이던 은행나무는 1995년 김해시와 김해군 통합 당시 지정했으나 상징성과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이팝나무는 한해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신성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풍성한 흰 꽃은 풍요로운 김해를 상징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해에는 주촌면과 한림면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 2그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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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촌·한림면에 천연기념물 지정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 2그루 보유
김해시 주촌면 천곡리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시목(市木)을 30년 만에 이팝나무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종전 시목이던 은행나무는 1995년 김해시와 김해군 통합 당시 지정했으나 상징성과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여론이 높았다.

여기에다 가을철 도로에 떨어진 열매 악취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 변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시는 지난 연말부터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전문가 자문과 시의회 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이팝나무를 새로운 시목으로 선정했다.

이팝나무는 한해 풍년을 점치는 나무로 신성함을 간직하고 있으며 풍성한 흰 꽃은 풍요로운 김해를 상징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해에는 주촌면과 한림면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최고령 이팝나무 2그루가 있다.

시는 이팝나무 가로수 식재를 늘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김해시 시화(市花)는 매화, 시조(市鳥)는 기러기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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