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위협' 리투아니아 대선, 현직 대통령과 총리 대결로…26일 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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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가 12일(현지시간)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과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의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한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가 결선에서 또 맞붙게 됐다.
이번 대선에서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는 대체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방위비를 증강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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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발트해 연안국 리투아니아가 12일(현지시간) 치른 대통령 선거에서 기타나스 나우세다 대통령과 잉그리다 시모니테 총리의 결선 진출이 확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위 1위와 2위를 차지한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가 결선에서 또 맞붙게 됐다.
현직 대통령과 현직 총리의 재대결이 된 이번 대선 결선은 오는 26일 실시된다.
빌뉴스대학의 분석가인 라무나스 빌피사우스카스는 AFP 인터뷰에서 "시모니테 총리는 보수 정당 유권자와 자유주의자들의 지지를 받는 반면, 나우세다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 측면에서 좌파를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280만명이 거주하는 리투아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서 동쪽으로 국경을 접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나우세다 대통령과 시모니테 총리는 대체로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방위비를 증강해야 한다는 데는 뜻을 같이했다.
옛 소련의 일부였던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의 2.75%를 국방에 투입한다.
시모니테 총리는 국방 지출을 GDP의 3%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을 조만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AFP는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2027년까지 약 5000명의 독일 병력을 유치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 자금을 전차와 추가 방공시스템 구매에 사용할 전망이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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