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新리더십 上] 강대현·김정욱 투톱 "30년 성공 공식…미래 준비"

오동현 기자 2024. 5. 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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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가겠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새로운 리더십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의 각오다.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가 지난 3월 말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하면서 넥슨코리아가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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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 시작
조직·법인간 소통·연결 강화…성공 공식 이식
"넥슨만 할 수 있는 일 더 많이 할 것"
넥슨코리아 김정욱, 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넥슨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넘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가겠다."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의 새로운 리더십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의 각오다.

지난 6년간 넥슨코리아를 이끌어온 이정헌 대표가 지난 3월 말 넥슨 일본법인의 대표로 공식 취임하면서 넥슨코리아가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이사 체제의 막을 열었다.

지난 30년간 게임업계를 선도해 온 넥슨은 리더십 재편과 함께 그룹 전반의 방향성을 정돈하며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 탄탄한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신작 출시, 핵심 타이틀들의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 그룹 전체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가 공통적으로 주력하고자 하는 부분은 조직·법인간 벽을 뛰어넘는 소통과 연결의 강화다. 넥슨이 지금까지 쌓아온 차별화된 역량을 더욱 세밀하게 키워내고, 조직이 보유한 다양한 강점들을 긴밀히 연결해 넥슨의 성공 공식을 보다 많은 영역에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강대현 대표는 넥슨코리아에서 라이브 본부장,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 COO를 연임하며 넥슨의 라이브 역량을 끌어올린 인물이다. 게임의 원활한 운영에서 그치지 않고 플랫폼 확장, 서비스 개선,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주도하며 라이브 서비스 범위를 넓혀왔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게임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켰다.

넥슨은 김정욱 대표가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경영지원 부문 전반 역시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15년 이상 회사에 재직하며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춘 백한주 전 지원 본부장이 CHRO(최고인사책임자)로, 김용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이 대외홍보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한 것 역시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정욱 대표는 취임 직후 다양한 조직 내에 산재된 여러 강점들을 큰 흐름으로 연결시켜 ‘넥슨만의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약 10년 전 넥슨에 합류한 김정욱 대표는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 조직의 체계적인 구축과 함께 균형감 있는 통솔력을 기반으로 넥슨 내부의 조직 문화 개선 및 회사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 앞장설 것으로 예측된다.

넥슨 관계자는 "넥슨의 굵직한 타이틀의 개발은 물론이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 연구를 진두지휘해온 강대현 대표의 기술적 전문성에 김정욱 대표의 위기관리 및 소통 능력이 더해진 만큼, 넥슨은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한 외연 성장과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한 내부 결속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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