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잘나가네

강민성 2024. 5. 1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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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시장에서 처방액 성장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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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원외처방시장 성장 '1위'
처방액 2022년보다 315% 늘어
대웅제약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은 신약 '펙수클루'가 지난해 국내 원외처방시장에서 처방액 성장 1위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국산 34호 국산신약인 펙수클루는 칼륨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다.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펙수클루 처방액은 지난 2022년 129억원에서 406억원 증가해 지난해 535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성장률은 315%에 달했다.

펙수클루는 프로톤펌프저해제(PPI) 제제의 단점을 개선해 매우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특히 펙수클루는 반감기가 9시간으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중 가장 길다. 덕분에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적고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1일 1회만 복용하면 된다. 환자 편의성도 대폭 개선했다.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이 식도 점막을 자극해 나타나는 만성 기침 증상도 완화시킨다.

펙수클루는 우수한 약효를 바탕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월평균 8.6% 성장했다. 발매 2년 차인 지난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점유율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까지 누적 처방액 833억원을 기록하며 처방액 1000억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는 우수한 약효와 탄탄한 임상 근거로 고성장을 이어왔다"며 "종근당과의 협업, 적응증과 급여 확대 등을 통해 본격적인 도약을 이뤄내고 오는 2030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 달성 및 '1품 1조' 비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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