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대단하네...'또' 치욕스러운 기록 작성→50년 만에 처음

한유철 기자 2024. 5. 1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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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치욕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

이 경기에서 맨유가 패한다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10패'를 당한 감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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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치욕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에서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리그 8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최근 흐름은 너무나 좋지 않았다. 한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경쟁까지 했지만, 최근 리그 7경기에서 단 1승 만을 거두며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지금은 UCL은 고사하고 유럽 대항전 진출 자체가 좌절될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힘겨운 상대를 만났다. 주인공은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20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만큼,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 그만큼, 맨유의 홈이긴 하지만 아스널의 우위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경기 지표 자체는 맨유가 앞섰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에서 모두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효율적인 경기 운영을 할 줄 아는 감독이었다. 무리하지 않고 템포를 유지하며 맨유의 허점을 노렸다. 그렇게 전반 21분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선제골을 넣으며 리드를 잡았고 이 스코어를 경기 막바지까지 유지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또한 이 경기로 텐 하흐 감독은 치욕스러운 기록을 작성했다. 바로 홈에서 무려 9패 째를 달성한 것. 이는 50년 만에 처음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번 시즌 맨유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9패를 당했다. 1920-21시즌, 1930-31시즌, 1933-34시즌, 1962-63시즌, 1973-74시즌과 동일하다. 9패 이상을 기록한 적은 없다"라고 전했다.


맨유 역사에 이름을 남긴 텐 하흐 감독. '유일한' 감독이 될 가능성도 있다. 맨유는 리그 최종전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치른다. 하필이면 경기가 펼쳐지는 장소가 올드 트래포드다. 이 경기에서 맨유가 패한다면,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역사상 처음으로 홈에서 '10패'를 당한 감독이 된다. 가능성은 적지 않다. 맨유는 최근 뉴캐슬과의 맞대결에서 '3연패'를 당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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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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