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노조, 라인야후 지분 매각 반대…"기술 보호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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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13일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분 매각으로 그간의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구성원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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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적극적·단호한 조치 필요"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가 13일 네이버의 라인야후 지분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문을 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네이버 노조)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분 매각으로 그간의 기술과 경험이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가능성이 있고, 구성원이 고용 불안에 놓일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라인 계열 구성원과 축적한 기술·노하우 보호 최우선 및 지분 매각하지 않을 것 △대한민국 노동자가 부당하게 대우받지 않도록 정부의 적극적, 단호한 조치 요구 △모든 구성원이 안정적이고 지속해 일하며, 서비스 이용자를 만족시킬 것 등이 담긴 입장문을 냈다.
네이버 노조는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네이버 공식 입장문에 포함된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는 문장은 많은 구성원을 불안에 떨게 했다"고 말했다.
네이버 노조는 지분 매각이 네이버가 A홀딩스(라인야후 대주주) 대주주 자리를 내놓는 것만을 의미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간 기술과 경험이 소프트뱅크에 넘어갈 수 있고, 구성원 고용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노조는 "라인 계열 구성원은 2021년 소프트뱅크와 50:50으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네이버의 라인야후 경영 비중이 낮은 것을 우려하면서도, 경영진 결정을 존중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위해 열정을 쏟았다. 구성원에 대한 최소한 존중을 보여달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기술을 탈취당하며 한국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상황에서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하고 부당한 요구에도 목소리를 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동료가 경영상 결정의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은 구성원이 불투명한 사업의 미래와 고용 불안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노조는 위기 속에서 단단히 뭉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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