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손+] 앎으로 암을 극복, '위암 수술 후 건강관리' ⑩발병 범위에 따른 수술법

석원 2024. 5. 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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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원위부 위절제술은 하부를 반 정도 절제하는 수술법···문합술 중에는 이중통로 문합술이 많아

암은 여전히 우리에게 두려운 질병이지만, 진단과 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검진 등으로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생존율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암 환자의 삶의 질은 더욱 중요해졌는데요. 국내에서 발생률이 높은 위암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수술법과 수술 후 건강관리, 칠곡 경북대학교 병원 위장관외과 전문의 박기범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이제 위치에 따라서 어떤 수술법이 이루어지는지 하나씩 살펴볼까 하는데요. 먼저 하부 위암일 때 시행하는 원위부 위절제술, 어떤 방법으로 위의 기능을 살려내느라 노력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가장 많이 하는 수술 방법으로 저희가 진행을 하고 있는 원위부 위절제술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원위부 위절제술은 위 하부의 3분의 1에서 한 절반 정도를 절제하는 수술 방법인데요. 절제를 하고 난 뒤에 대표적으로 두 가지 재건 방식이 있습니다. 남아있는 위와 십이지장을 바로 연결하는 방식, 그리고 남아있는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두 가지 대표적인 방식이 있습니다.

그거에 대해서 한번 영상으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이 영상은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위하고 십이지장을 연결하는 그러한 문합 재건 방식을 영상으로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위를 기구를 가지고 지금 보시는 십이지장하고 같이 연결을 해서 다시 음식물을 드실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드리는 게 위암 수술 후에 재건 방법이 되겠습니다.

[이동훈 MC]
지금은 절제 단계는 이미 지나서?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네, 절제는 했고 이 부분이 위가 되고 이 부분이 십이지장이 됩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위와 십이지장을 기구를 통해서 연결하고 있는 모습이 되겠습니다.

그다음 보시게 되면 아까 두 번째 말씀드린 위하고 소장을 연결하는 문합 방식이 되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게 남아있는 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남아있는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게 될 거고요. 지금 보이는 것은 십이지장과 달리 소장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자동 문합기를 가지고 소장과 위에 있는 부분들의 연결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되고요. 쉽게 생각하시면 저희가 스테이플러를 찍는 그런 것들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위와 소장을 지금 연결을 해서 공통 구멍을 만들었고요. 이 구멍을 넣었던 자리를 다시 한번 더 저희가 봉합을 해주고 있는 그러한 장면입니다.

[이동훈 MC]
저 봉합 부위가 완전히 안정을 찾는 데까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박기범 위장관외과 전문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시간을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사실 없습니다. 왜냐하면 환자분이 수술을 마치고 저희가 또 들어가서 이 암을 볼 수는 없으니까 확인할 수는 없지만, 저희가 보통은 위하고 소장이라든지, 위하고 십이지장을 연결하고 난 뒤에 다음 날부터 물 섭취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 의미는 이 연결한 부분이 안정을 찾았다는 그런 뜻으로 해석할 수가 있습니다.


근위부 위절제술 후 재건술인데, 이것은 이중통로 문합술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문합술이고요. 이 부분이 남아있는 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이 식도고 이 부분이 소장인데, 소장을 가지고 문합 방법을 진행하게 되는데, 왜 이중통로라는 문합 방법을 말씀드리냐면 음식물이 식도를 통해서 소장으로 내려와서 한 번 길이 이렇게도 있고 이렇게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중통로로 원래 위를 통해서 음식물이 내려가는 길이 있고 하나는 음식물이 내려와서 소장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그래서 이중통로 문합술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 방식은 간단하게 이렇게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식도와 소장을 연결한 데서부터 한 10cm 정도 떨어진 곳에 위하고 소장을 연결하게 되고요. 그리고 그 밑에 20cm 정도 떨어진 곳에 소장과 소장을 연결하는 이러한 방식으로 문합술을 진행을 하게 됩니다. 왼쪽 사진은 소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소장이고 이 부분은 소장을 먹여 살리는 장간막이라고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서는 저희가 이렇게 연결할 것을 미리 표시를 해놓는 그러한 장면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중통로 문합술을 수술하는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보시면 식도하고 소장이 연결된 모습을 보실 수가 있고요. 이 부분이 남아있는 위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위하고 소장을 연결하는 모습이 되고 이 부분이 소장과 소장을 연결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음식물이 식도에서 내려와서 이쪽의 위를 통해서도 내려가고 아래쪽을 통해서도 내려가고, 그래서 이중통로로 내려간다. 그렇게 해서 이중통로 문합술이라는 명칭이 만들어지게 된 겁니다.

(구성 이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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