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불통 사회를 소통 사회로” ‘숙론’ 외

[앵커]

갈등과 분열을 거듭하는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서로서로 손잡을 수 있을까...

생태학자이자 통섭을 주창해온 저자는 숙론을 그 해결책으로 제시합니다.

상대를 제압하는 말싸움이 아닌 서로 존중하며 대화하다 보면, 합리적 해결책이 도출된다는 겁니다.

새로나온 책, 노태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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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론 최재천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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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젠더, 세대와 계층 등으로 나뉘어 갈등을 겪고 있는 한국사회.

이를 어떻게 슬기롭게 극복해나갈지는 우리 사회에 주어진 큰 과제입니다.

통합적 지식, 통섭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던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는 갈등 극복을 위한 방법론으로 제대로 된 대화, 즉 '숙론'을 제시합니다.

상충하는 견해가 어떻게 대립을 넘어 진정한 소통에 이를 수 있는지를 실제 경험담을 통해 상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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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간호인물열전 이꽃메 지음 / 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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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 이후 설립된 서양식 병원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간호사의 업무.

이후 10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간호사는 우리 의료체계의 한 축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 최초의 간호사로 언급되는 김마르다와 이그레이스를 시작으로, 단재 신채호의 부인이었던 박자혜 등 한국 간호를 상징하는 10명의 삶을 담담히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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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기담집 나쓰메 소세키 지음 /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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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초의 근대문학가로 불리는 나쓰메 소세키의 기담들만 따로 묶어냈습니다.

유령이나 요괴 같은 정형화된 소재가 아니라, 현실에서 마주 할 수 있는 그렇기에 더욱 기묘한 이야기들이 독특한 필체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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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기행4 : 이탈리아,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 김병종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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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김병종이 이탈리아를 여행한 뒤 현장의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재현해냈습니다.

미켈란젤로와 라파엘로, 레오나르도 다빈치 등 직접 보고 들은 거장들의 흔적을 김병종 화백만의 시선으로 다시 풀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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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강인숙 지음 /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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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으로 불렸던 고 이어령 선생의 부인이, 함께 했던 70년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산 사람으로 보고 느낀 이어령 선생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충실히 기록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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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