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영 LGD 선행기술연구소장, 세계적 권위 SID '공로상' 수상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상무). / 사진 = LG디스플레이 제공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학회에서 LG디스플레이 연구원이 기술 혁신과 산업 발전 공헌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결정됐다.

13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양준영 LG디스플레이 선행기술연구소장(상무)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3일(현지 시간) 미국 새너제이에서 개최되는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4'에서 열린다.

SID는 양 소장에 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핵심 기술을 개발해 미래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양 소장은 30여년간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초고해상도 LCD와 대면적 TV 기술, 스트레쳐블(형태가 변하는), 플렉시블(휘어지는) 등 디스플레이 신기술 개발에 기여한 전문가다. 2018년에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특히 확장현실(XR) 기기에 탑재되는 올레도스(OLEDoS) 분야의 기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설계 최적화와 고성능 OLED 소자 적층구조 기술 등의 연구개발에도 기여했다.

2022년에는 12인치 화면이 14인치까지 늘어나면서도 일반 모니터 수준의 고해상도(100ppi)와 적·녹·청(RGB) 풀 컬러를 동시에 구현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에 힘썼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양 소장은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디스플레이 영역에서 신기술·신제품 연구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한 전문가"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