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에서 '불고기 도시락' 나눠준 사연은

오진영 기자 2024. 5. 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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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 임직원과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140여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3000개 기부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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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11일 서자카르타에 위치한 사회복지재단 원더 푸드 인도네시아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모습. LG전자 임직원, 국립식량청,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비영리단체 푸드 사이클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캠페인을 펼쳤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인도네시아에서 소외 계층에게 음식을 기부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LG전자 임직원과 인도네시아 국립식량청, 프라세티야 물리아 대학교 봉사단, 비영리단체 푸드사이클 등 140여명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땅그랑 지역에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불고기 도시락과 식재료 세트를 3000개 기부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 EIU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2번째로 음식물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는 국가다. 배출되는 음식물 쓰레기 양은 연간 2300만톤이 넘는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에서 지속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소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음식물 쓰레기가 20% 이상 증가하는 라마단(단식) 기간에 맞춰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펼치거나, 인도네시아 유명 셰프와 함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레시피를 공개했다.

지난달에 현지에서 문을 연 쓰레기 감축 고객 체험 공간에는 2일 동안 2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법인을 중심으로 '선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는 5개의 LG전자 법인이 있으며, 3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이태진 LG전자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에서도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의 리더로서 차별화된 고객경험은 물론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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