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천국’ 스웨덴, 어쩌다 이 지경 됐나…최악의 범죄국가 추락

남기현 기자(hyun@mk.co.kr) 2024. 5. 13. 10: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복지 천국' 스웨덴이 최악의 범죄 국가로 변모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테판 뢰벤 당시 총리는 "나의 유럽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스웨덴의 뒤를 따라 난민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지난 3일 국민의 힘 최승재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오세라비 작가는 "스웨덴으로 난민들이 몰려오면서 성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스웨덴의 강간 범죄는 세계 2위"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5년 좌파정부, 중동 난민 대거 수용
시리아·이라크 등서 16만3천명 받아들여
상당수 현지 안착 실패, 각종 범죄 급증
강력범죄, 알바니아 이어 유럽 2위 ‘오명’
2022년 총선서 국민 심판, 우파연합 당선
최근 경찰-범죄조직 유착 정황에 또 충격

‘복지 천국’ 스웨덴이 최악의 범죄 국가로 변모해 충격을 주고 있다. 9년 전 중동 난민들을 대거 수용한 결과다. 최근엔 경찰과 폭력조직간 유착 정황까지 포착돼 파문이 일고 있다.

12일 유로뉴스 등 유럽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스웨덴에선 일부 경찰이 그들과 밀착 관계에 있던 폭력조직에게 주요 정보를 유출했다는 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총리까지 나서 우려를 표할 만큼 사태가 심각하다고 유로뉴스는 전했다.

중동 난민 사진합성 일러스트 [연합뉴스]
스웨덴은 지난 2015년 9월부터 중동 난민을 대거 받아들였다.

당시 스웨덴 좌파(사회민주당) 정부는 시리아와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16만3000명의 난민 수용을 허용했다. 인구 대비로 유럽에서 가장 많은 난민을 수용한 것이다.

스테판 뢰벤 당시 총리는 “나의 유럽엔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게 스웨덴의 뒤를 따라 난민을 수용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현재 스웨덴 인구는 1050만명이다. 이 중 외국 태생이 200만명을 차지한다.

야심차게 난민들을 받아들였지만 이들중 상당수는 스웨덴 사회에 안착하는데 실패했다. 난민들을 중심으로 총기와 마약 밀거래가 성행했다. 총기 살인 등 각종 강력 범죄도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2022년 스웨덴 말뫼 쇼핑몰 총격 사건 [EPA 연합뉴스]
2023년말 기준, 스웨덴의 강력 범죄율은 유럽에서 알바니아 다음으로 2위다. 10년 전만 해도 유럽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중 하나였던 스웨덴이 유럽을 대표하는 범죄 국가로 추락한 것이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몰도바, 그리스가 그 뒤를 잇고 있다.

현지 법무부에 따르면, 외국 이민자 가정 자녀들의 범죄율은 스웨덴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들보다 무려 3.1배 높았다.

지난 3일 국민의 힘 최승재 의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오세라비 작가는 “스웨덴으로 난민들이 몰려오면서 성범죄가 엄청나게 증가했다. 스웨덴의 강간 범죄는 세계 2위”라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휴양지 1~3등은 남아공, 미국, 스웨덴인 것으로 조사됐다.

총선서 승리한 우파 정당 지지자들 [AFP 연합뉴스]
스웨덴 좌파 정부는 결국 국민들의 심판을 받았다. 지난 2022년 9월 총선에서 우파 연합에 정권을 빼앗겼다.

현재 스웨덴에선 충분한 시간이 흘렀는데도 아직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 난민을 추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