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홍콩 진출 배우 겸 감독 남석훈, 하와이서 별세…향년 8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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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년대 활동한 가수 겸 배우 남석훈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12일 지인인 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남석훈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1939년 3월 15일 평양 출생인 고인은 1958년 남궁훈이란 예명으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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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60~70년대 활동한 가수 겸 배우 남석훈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5세.
12일 지인인 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남석훈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에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0일 열렸다.
1939년 3월 15일 평양 출생인 고인은 1958년 남궁훈이란 예명으로 가수로 데뷔했으며 1962년 임권택 감독의 '두만강아 잘 있거라'를 통해 영화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푸른 꿈은 빛나리'(1963) '젊음이 밤을 지날 때'(1964) '세드무비'(1964) '몸부림 치는 젊은이들(1964) '청춘대학'(1966) 등 다수의 청춘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았다.
남석훈은 1970년대에는 '철인'(1972) '흑나비'(1974 ) '흑표객'(1974) 등의 무협 영화에서 주연을 맡았으며 홍콩 영화계에도 진출해 '십삼인의 무사'(1970) '십사인의 여걸'(1972) '죽엄의 다섯 손가락,(철인)'(1972)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1974년에는 액션 영화 '악명'을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이후 '비밀객'(1975) '정무문(속)'(1977), '소림통천문'(1977) 등 다수의 액션 영화를 연출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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