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좌 아니었나?’ 이정후 어깨 탈구라면 장기 이탈 불가피…SF 부상 악재 끊이지 않네

최민우 기자 2024. 5. 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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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앞서 경기 도중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이 어깨 염좌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정후가 왼쪽 어깨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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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교체됐다. ⓒ연합뉴스/AP 통신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어깨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했으나, 밥 멜빈 감독은 어깨 탈구 때문에 이정후가 정밀 검진을 받을 것이라 했다.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이정후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전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회초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쓰러졌고, 곧바로 교체됐다. 이정후는 단 한 타석도 소화하지 못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했다.

한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뛰지 못했던 이정후다. 지난 9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자신이 친 파울 타구에 발등을 맞았던 이정후는 4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정후가 부상을 당한 건 1회초였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 카일 해리슨. 신시내티 제이머 칸델라리오에게 장타성 타구를 맞았다. 이정후는 빠르게 공을 쫓아갔고 낙구지점을 확인하며 몸을 던졌다. 펜스에 세게 부딪히더라도 공을 잡아내겠다는 투지는 돋보였지만, 끝내 포구하지 못했다. 그 사이 누상에 있던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실점은 샌프란시스코에 큰 문제가 아니었다. 더 큰 악재가 기다리고 있었다. 이정후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것. 이정후는 어깨를 붙자고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코칭스태프가 달려가 이정후의 몸 상태를 확인했고, 더 이상 경기에 뛸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정후는 코칭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이 득점에 성공한 이정후를 맞이하고 있다. ⓒ 연합뉴스/AP통신

경기를 마친 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현지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이정후의 어깨가 탈구됐다. 자기공명영상(MRI)를 받을 것이다”며 이정후의 몸 상태를 전했다. 앞서 경기 도중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의 부상이 어깨 염좌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의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 마리아 과르다도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정후가 왼쪽 어깨 염좌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만약 어깨 탈구라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하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부상자가 잇따라 발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이클 콘포토가 오른쪽 햄스트링 염좌 부상을 입었다. 또 호르헤 솔러가 오른쪽 어깨 염좌 부상을 당했고, 톰 머피도 왼쪽 무릎 염좌, 닉 아흐메드는 왼쪽 손목 염좌, 오스틴 슬래터는 뇌진탕으로 쓰러졌다.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 연합뉴스/AP통신

MLB.com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등재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샌프란시스코는 40인 로스터에 남은 유일한 콜업 옵션 중 하나인 유망주 마르코 루치아노를 승격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13일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신시내티에 연장 10회 6-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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