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 출마 우원식 "내가 진짜 친명…끝까지 완주하겠다"

김경민 기자 2024. 5. 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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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경선 때 선대위원장…민주당, 시험대 위의 기회"
"8석 더 얻어야 거부권 넘어설 수 있어…충돌만 안돼 협상 필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5선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말했다.

우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반드시 민주당의 시험대 위의 기회를 잘 살려서 시험을 잘 통과시키도록 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야말로 진짜 친명(친이재명)"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 후보 경선할 때 선대위원장을 했고, 이재명 대표가 기본사회위원장이고 제가 수석부위원장이다. 기본사회는 이 대표가 지향하는 미래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추 후보와 조 후보가 개혁과 혁신을 얘기하다 갑자기 선수, 나이, 관례를 얘기하니까 앞뒤 말이 잘 안 맞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그리고 나이는 제가 제일 많다"고 부연했다.

또 "이번 우리 국회는 민주당에게 준 시험대 위의 기회다. 우리가 이뻐서 준 기회가 아니다"라며 "탄핵으로 정권을 맡았는데 5년 만에 정권을 뺏겼다. 그래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민주당에 대해 무능한 집단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나라를 바로 세우고 민생을 살리라는 이번 총선 민심을 우리가 해야 된다"며 "문제는 거부권 정국이기 때문에 8석을 더 얻어야 거부권을 넘어설 수 있고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문재인 정부 첫 해 원내대표를 하면서 여소야대, 교섭단체 3 대 1, 소위 인수위가 없어서 국회 파행만 7번을 겪으며 정부를 구성하는 여러 표결을 다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국회는 충돌만 갖고 되는 게 아니고 협상도 필요하고, 정치력도 필요하다"고 했다.

당초 우 의원을 포함해 6선 추미애 경기 하남갑 당선인·조정식 의원, 5선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장 후보로 등록했다. 하지만 전날 정 의원은 후보직 사퇴를 했고, 조 의원도 추 당선인 지지를 선언하며 물러났다. 이를 두고 당 안팎에선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물밑 교통 정리라고 보고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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