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실사구시’ 아닌 ‘정권 보위’ 선택하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2024. 5. 1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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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지오그래픽] 샛별 여장군→향도 김주애가 권력 서열 2위 의전 받는 이유

● 김주애 조기 등판 = 후계 위한 포석
● 백두혈통에 여자 남자 구별이 중요한가
● 노동당 총비서 대리인, 제1비서는 누구?
● 김주애는 한반도 미래에 중요한 변수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22년 11월 18일 화성-17 시험 발사 현장이다. [동아DB]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딸 주애가 2022년 11월 북한의 화성-17 발사 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과연 그가 차세대 북한의 지도자가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도자 승계와 관련해 김정은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느냐를 놓고 여러 추측과 분석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처한 정치적 상황, 전략 조건, 국가 경제 상태, 남북 경쟁과 협력 구도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의 후계 구도는 한반도의 미래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10대 딸을 외부에 노출하는 걸까.

김정은에게 중요하고도 시급한 일

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중 하나로 '소중한 것을 먼저 하는 능력'을 꼽았다. 중요한 일을 먼저 해야 업무 능률이 오르고 성공할 확률도 높아진다는 것이다. 실패하는 사람이 범하는 실수가 '중요함(important)'과 '시급함(urgent)'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①중요하면서 급한 일 ②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 ③중요하지 않지만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 그리고 ④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 있다. 코비는 리더라면 이 중 생존과 직결된 '중요하고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고, 소중한 가치와 관련된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잘 챙기고, 중요하지 않지만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은 시스템을 구축해 일상적으로 처리하고, '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 따위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코비 교수의 리더십 기준을 김주애 등장에 적용해 보자. 먼저 김주애의 등장이 북한 김정은 정권에게 ①‘중요하면서 급한 일'일 경우다. 이 경우 김정은 총비서가 딸 주애를 최근 1년 반 동안 공개 석상에 등장시킨 중요한 이유가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김주애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22년 11월 18일 화성-17 시험 발사 현장이었다. 김정은이 왜 앳된 딸을 다른 장소도 아니고 굳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현장에서 외부에 공개했을까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다.

김정은은 2011년 북한 최고지도자로 등장한 이후, 아이들을 사랑하고 가족을 중시하는 따뜻한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해 왔다. 평양에 아이들 돌봄 시설을 확충하고, 부인과 함께 방문해 아이들을 포옹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이 북한 매체에 자주 등장했다. 이런 행보를 고려하면 비록 미사일 발사 지도 현장이었지만, 부인 이설주와 어린 딸을 대동하고 나타나고, 아빠와 딸이 다정하게 손잡고 이동식발사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이 아주 어색하게 보이지는 않을 수 있다. 핵무력 완성은 김정은 정권의 핵심 과업이란 점에서다. 그 자리에 가족을 대동해 그 업적을 함께 축하했다고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 생산 공장에 어린 딸을 데리고 와서 생산설비를 같이 둘러보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위대한 일을 하는지 설명하는 사진이 공개되거나, 엔비디아 창업주 젠슨 황이 아내·아들·딸과 함께 방진복을 입고 최첨단 반도체 공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고 웨이퍼를 들여다보는 모습이 언론에 보도된다고 사람들이 충격을 받거나 어색하게 느끼지는 않을 것이다.

권력 서열 2위에 준하는 의전

가장으로서 김정은이 가족과 소중한 추억을 나누고 싶은 마음이 과연 '중요하고 급한' 이유에 해당하는지는 의문이 남는다. 더군다나 김주애의 공식 행보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았다. 오히려 더 빈번해졌고, 스케일도 확대됐다.

2023년 9·9절 공개 행사 때 사진이 공개되고 얼마 후인 11월 26일 화성-17 발사 성공 기념촬영식에 김정은과 함께 딸 주애가 나타났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를 실명으로 거론하는 대신 "존귀하신 자제분"이라고 높여 불렀다. 장창하 국방과학원장과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이 한참 나이가 어린 김주애에게 허리 숙여 인사하고 악수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고급 옷을 입고 등장한 김주애는 아버지 어깨에 스스럼없이 손을 올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부터 국내외 언론에서 김주애 후계자 훈련설이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즉 김주애의 등장을 권력 승계 차원에서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은 정권이 '중요하고 급한 일'을 하기 시작했거나 혹은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현상에 해당한다는 얘기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김정은이 후계자 승계 작업을 시작할 이유가 불확실하다는 시각이 강했다.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하더라도 40대 초반인 김정은이 딸 주애를 벌써부터 후계자로 훈련시키기엔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주류였다. 김정일이 33세 되던 1974년 공식적으로 '당 중앙'이란 호칭을 받으며 후계자로 언론에 등장했고, 김정은이 26세에 '대장' 호칭을 받고 등장한 전례를 보더라도, 김주애가 어린 나이에 후계자로 등장한다는 해석은 무리라는 것.

국가정보원은 2017년 국회 정보위에 김정은에게 2010년생 아들, 2013년생 딸, 성별 미상의 2017년생 셋째가 있다고 추정해 보고한 바 있다. 그렇다면 김정은이 굳이 손위 아들을 제치고 둘째이자 여자인 김주애를 후계자로 점찍은 이유가 무엇일까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럼에도 2023년 내내 김주애가 북한 언론에 등장하면서 그가 공식 낙점을 받지 않았더라도 적어도 후계자로 수업을 받고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가 많아졌다.

2023년 2월 7일 김주애는 김정은, 이설주와 함께 양각도국제호텔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연회에 참석했다. 이때 김주애의 호칭은 '존귀하신 자제분'에서 '존경하는 자제분'으로 격상됐고, 김정은과 김주애 단둘이 찍은 사진이 노동신문에 실렸다. 김주애는 아버지 김정은과 비슷한 검은색 정장을 착용했고, 북한 매체가 공개한 몇몇 사진은 김정은이 아니라 김주애를 정가운데 두고 찍은 사진이었다. 이런 구도의 사진은 북한 정권 속성상 최고지도자의 허락 없이는 외부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다음 날인 2월 8일 김주애는 부모와 함께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했다.

샛별 여장군에서 향도로 격상

8월 27일에는 해군사령부를 방문해 김명식 해군사령관으로부터 아버지와 함께 거수경례를 받았다. 9월 9일 9·9절 민방위 열병식에서 김정은과 함께 주석단에 앉아 열병식을 보았다. 이때 박정천 북한군 원수가 무릎을 꿇고 김주애에게 귀엣말을 했는데, 이는 권력 서열 2위에 준하는 의전으로 해석됐다.

같은 해 11월 23일에도 만리경 1호 발사 성공 기념 연회 및 기념사진 촬영, 간부강연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김주애를 우주강국 시대 '조선의 샛별'로 칭했고, 군사정찰위성 발사의 성공으로 공화국의 위상이 올라갔으며, 이로 인해 전 세계가 '최고 존엄'과 '조선의 샛별 여장군'을 우러러보게 될 것이라고 자축했다.

2024년에 접어들면서 김주애의 행보는 군관 행사에만 국한되지 않고 당과 민생 관련 행사로 확대됐다. 1월 1일 평양 신년 경축 대공연에 참석한 김주애는 아버지 김정은 위원장과 스스럼없는 스킨십을 보였고, 가끔 아버지 대신 중앙에 자리 잡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김주애는 1월 5일 중요군용대차생산공장 현지 지도에 김정은 위원장을 동행해 기념행사나 미사일 발사가 아닌 실무 현지 지도에도 처음으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보도한 북한 언론매체는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시었다"고 최초로 김주애를 주어로 극존칭을 써서 보도했다. 1월 8일 조선중앙통신은 김주애가 1월 7일 광천닭공장 현지 지도에도 김 위원장과 동행했음을 보도하면서 다시 한번 극존칭을 사용했고, 김정은이 사진 중심에서 빗나가 있는 파격적 사진을 사용했다. 3월 16일 조선중앙통신은 3월 15일 항공육전병 훈련 현장과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김주애가 동행했다고 보도하면서 김주애에게 '향도'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주애를 김정은과 동등한 향도자로 언급했다.

이 같은 김주애의 행보를 종합해 보면 이를 단순한 이미지메이킹으로 보기는 어렵다. 아버지 김정은이 후계자 시절이었을 때에도 김정은 행보가 이 정도로 단기간 집중적으로 많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김주애는 확실히 후계자 수업을 받고 있고, 이는 김정은 정권에 '중요한' 일이라는 해석이 틀리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김주애 후계자 수업이 북한 정권에 ①중요하면서 급한 일에 해당하는지 ②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 해당하는지의 후속 질문이 남는다.

김정은 나이가 이제 40대 초반이고 김주애보다 손위 아들이 있을 것이라는 추정도 고려해 생각해 보자. 왜 김정은은 김주애의 조기 등판을 결정했을까.

김주애의 잦은 노출은 주민들에게 '백두혈통에서 여자, 남자가 어디 중요한가' '성별 무관 대를 이어서 혁명하는 거야'라는 식으로 여성 후계자에 익숙해지는 방향으로 차츰 바꾸어나가는 작업이라는 관측이 많다.

즉 후계자 승계 작업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②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서 ①중요하면서 급한 일로 변했을 수 있다는 것. 이는 건강 문제와 본인의 유고 상황에 대한 걱정 때문에 김주애를 조기 등판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

김정은의 건강이 정상이라 애를 하나 더 낳을 수 있고, 그애가 자랄 때까지 본인이 권력을 유지할 자신이 있다면 굳이 어린 딸을 데리고 나와서 주민들이 '김정일이 아프기 시작할 때 김정은이 등장했지'라고 생각하게 만들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김정은이 20대 후반에 갑작스레 권력을 승계한 것은 아버지 김정일의 건강 문제 때문이었다. 김정일은 2008년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졌다. 당시 미국 중앙정보국(CIA)이나 한국 국정원은 김정일이 앞으로 3년밖에 못 산다고 내다봤는데 정확히 3년 만에 사망했다. 뇌경색 이후 김정은의 대중 노출이 늘어난 게 우연이 아니었던 것. 최근 북한 내에 어떤 일이 일어났고 그 결과 김정은 정권에 ②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로 간주되던 권력 승계 작업이 ①중요하면서 급한 일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가능성과 관련해 두 가지 현상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첫째는 2021년 제8차 노동당 전원회의다. 이 전원회의에서 노동당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던 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라는 직함을 부활하는 특이한 결정을 내린다. 당 규약 제3장 (당의 중앙조직) 제26조가 그 법적 근거인데, 제26조는 "당중앙위원회 제1비서는 조선로동당 총비서의 대리인이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이때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1비서의 성격이 무엇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북한 정권의 특성상 2인자라든지 집단지도체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데, 왜 총비서의 대리인 자리가 필요한가. 특이하게도 제1비서 자리가 신설됐지만, 아직까지 누가 그 자리에 임명됐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두 번째 현상은 김정은의 이른바 통일 포기 선언이다. 2023년 12월 김정은은 노동당 중앙위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관계는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고 규정하고 "대남부문에서 근본적인 방향 전환 노선을 헌법에 명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는 남북관계의 완전한 단절 시도이자 김일성과 김정일의 통일 노선을 포기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더는 '통일 지향 분단국'이 아닌 '독자적 사회주의국가'로 살아가겠다고 천명한 것이다. 김정은은 이어 올해 1월 15일 제14기 제10차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자주, 평화통일, 민족대단결' 같은 표현을 헌법에서 삭제하고 한국을 '철두철미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간주하는 내용을 명기하라고 지시했다. 또 "공화국의 민족역사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 자체를 완전히 제거해 버려야 한다"고 발언하고 대남 정책과 이념, 역사, 정부 조직까지 바꾸는 노선 변경 작업을 지시했다. 그 결과 대남 대화 기구와 선전 매체가 정리됐고, 할아버지 김일성의 '조국통일 3대 원칙' 삭제, 나아가 아버지 김정일의 대남 성과를 상징하는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까지 철거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2023년 12월 당 중앙위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대남노선 근본적 방향 전환’을 제안했다. [동아DB]

통일 버리고 정권 보위에 전념?

김정은 정권의 이러한 급격한 노선 변화는 사실상 '북측 주도의 통일은 불가능하다' '한반도 북쪽 절반 내 체제라도 지키겠다' '일방적으로 전쟁을 하지 않겠지만 건드리면 핵으로 초토화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는 북한 정권이 엄중한 체제위기감을 느끼고 수세와 생존에 온 힘을 집중하겠다는 결심을 하지 않고는 나올 수 없는 새로운 노선이다. 북한에 한반도 적화통일은 더는 ②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이 아니다. 이제 ④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이 됐다. 그리고 한반도 북부 절반이라도 지키는 일이 ②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에서 ①중요하면서 급한 일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김주애의 행보가 ③중요하지 않지만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나 ④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해당할 가능성이다. 김주애의 잦은 대외 행보가 김정은 아내 이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사이의 권력투쟁 혹은 이설주 달래기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는 김정은이 중요하지 않지만 급하게 처리하면 좋은 일 차원에서 김주애를 대동한다는 해석에 해당할 것이다. 그러나 북한 체제하에서 최고 존엄의 위치는 절대적이고 누구도 감히 도전할 수 없다. 따라서 이는 북한 정치 문화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김정은이 그저 어린 딸이 귀엽고, 김주애 행보에 쏠리는 외부의 관심을 즐기기 때문에 김주애가 부각된다는 해석도 있다.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리더로서 김정은은 ④급하지도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이 된다.

김정은 정권과 백두혈통 세습의 정통성은 이제까지 한반도 통일과 사회주의혁명의 완성으로 정당화돼 왔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대로 김정은 정권이 이제 북은 북, 남은 남, 서로 분리된 개별 체제로 정권을 보위하기로 결정했다면, 정권은 혁명이 아닌 다른 이유를 대고 통치를 정당화해야 한다. 과연 김정은 정권이 그것을 할 수 있을까. 김주애가 향후 권력을 세습하더라도 통일과 사회주의혁명을 포기한 후 북한은 어떻게 변할 것이고, 어떤 북한을 김주애가 세습할 것인가.

과거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실패로 더는 사회주의혁명의 완성을 일당독재 정통성의 근거로 내세우기 불가능해진 중국공산당은 마오쩌둥 사후 정권을 승계한 덩샤오핑 정권이 중국 인민의 생활수준 향상이라는 '실사구시' 경제 개혁·개방의 선도적 역할을 중국공산당의 새로운 정통성의 근거로 내세웠다. 이와 비슷한 담대한 결정을 김정은 정권이 과연 내릴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런 맥락에서 김주애의 등장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한반도 미래에 '김주애'가 새 변수로 등장했다.

봉영식 연세대 통일연구원 전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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