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75분 맹활약+부상 우려...뮌헨, 볼프스부르크 완파+6G만에 무실점 승리
김민재가 부상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75분을 맹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6경기만에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민재가 모처럼 선발로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프로축구 분데스리가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에 2-0으로 승리, 리그 2위로 다시 올라섰다.
올 시즌 홈 최종전에서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호흡을 맞췄고, 후반 30분 교체 될 때까지 75분간 활약했다.
경기 종료 후 오랜만에 현지 매체와 독일 언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독일 언론 ‘빌트’는 김민재에게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3점을 부여했다. 각각 선제골과 쐐기골을 터뜨린 로브로 즈로나레크, 레온 고레츠카, 측면에서 활약한 알폰소 데이비스가 그보다 높은 2점을 받았다.
김민재를 연일 혹평했던 다른 독일 언론 ‘TZ’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매우 집중력이 높은 경기력”이었다면서 “하지만 상대와 경합 이후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면서 역시 빌트와 같은 평점 3점을 매겼다.
무엇보다 86차례의 패스를 시도해 85회를 성공시켜 99(롱패스 성공률 2회)%라는 놀라운 패스 성공률을 기록했다. 상대 드리블도 한 차례 허용하지 않고 반칙도 내주지 않으면서 후방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자신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특히 김민재도 이날 최근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지나치게 전방 압박을 하지 않고 후방을 탄탄하게 지켜냈다. 장기인 대인 압박 등을 상대적으로 자제하고, 후방에서 패스 줄기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경기 운영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그런 와중에도 수비적으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모처럼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킥오프 5분도 되지 않아 뮌헨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4분 데이비스가 측면에서 가운데로 좁혀들어오면서 패스를 찔러줬다. 이를 페널티 아크에 있던 2005년생 젊은 유망주 미드필더 즈보나레크가 잡았다. 그리고 즈보나레크는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쪽 골대를 맞은 이후 하단을 꿰뚫으며 상대 골망을 갈랐다.
흐름을 탄 뮌헨이 전반 13분 일찌감치 쐐기골을 넣었다. 전반 13분 브리안 사라고사가 페널티 박스 바깥쪽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상대에게 막혔다. 하지만 집중력 있게 세컨드볼을 잡은 토마스 뮐러가 내줬고, 이를 고레츠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정확하게 마무리하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뮌헨의 2위 경쟁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승리로 23승 3무 7패가 된 뮌헨(승점 72)은 3위 슈투트가르트(22승 4무 7패·승점 70)에 승점 2점 차 앞선 2위가 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호펜하임과 리그 최종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자력으로 2위를 지킬 수 있다. 반대로 뮌헨이 지고, 슈투트가르트가 묀헨글라트바흐를 이기면 3위로 추락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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